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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문학연구원서 성서 강좌

혐오문화 타파위한 신앙관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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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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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 기독인문학연구원 강좌.jpg
▲기독인문학연구원은 한국사회와 교회에 퍼져있는 혐오·배제 문화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바꾸기 위한 올바른 성서해석을 중요성을 짚었다.

 

기독인문학연구원(대표=고재백교수)은 지난 4일 방배동 기독인문학연구원 강의실에서 배제와 혐오를 말하다 - 중근동의 눈으로 성경 읽기 시즌 2란 주제로 강의를 열고, 혐오와 배제문화가 자리잡은 한국교회의 갱신을 촉구했다.

 

이번 강좌는 중근동의 시선에서 성서를 풀이해 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와 교회의 논란거리 중 하나인 배제와 혐오를 단절하는 신앙이 가능한지 논의했다. 강좌 강사로는 김동문대표(다타문화연구소)가 나서 중근동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성서를 조명했다.

 

고정된 편견으로 인해 생겨나는 확신은 증명된 사실을 증거로 내밀어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 고집으로 나타난다고 밝힌 김대표는 종교적인 이유로 배제와 혐오를 표출하는 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하늘의 응답을 따르는 행위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 “처음에는 타 종교를 향한 혐오적 태도가 지식 유무의 여부에서 비롯된 줄 알았지만, 돌이켜보니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자 하는 일종의 신앙심의 발로로 이해가 된다고 전했다.

 

오늘날 한국교회에는 성서의 역사적 서술을 강조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지만, 실제 중근동 지역의 배경을 구체적으로 접하려는 시도가 미흡하다고 말한 김대표는 성서가 이야기하는 이 이야기가 저술 당시 사람인 제1청자에게 어떻게 이해됐는지 바로 알 필요가 있다, “옛 문헌들은 당시 사람들의 정서를 반영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약 속 모든 이야기는 이야기 속에 있는 인물상을 보고 따라 살라는 점을 알려주는 데에 목표를 두는 것이 아니다, “이야기가 반영하는 고대 중근동 사회의 진면모를 인지하고 이와 대립하는 하나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역설했다.

 

성서는 남존여비나 가부장제 같은 사회질서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질서를 통해 이것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표현하고 있다고 피력한 김대표는 창세기 1~2장이 주는 남녀 간의 존엄함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안타깝게도 후대 사람들이 성경의 목소리를 제거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투영했다. 우리는 이러한 왜곡된 시선을 거두고 성경을 통해 진정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길 바라시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구약 속 주요 인물들이 모두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이라는 사실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 성경 속을 보면 흙수저로 여겨지는 이들은 매우 적으며, 바벨론으로 끌려간 포로 또한 대다수가 상위층 인물들을 데리고 가고 남은 자들은 가난했다, “구약 속에서도 흙수저가 주인공이 된 적은 매우 희박하다. 이러한 사실은 신약에서도 비교적 유사하게 나타난다. 심지어 여성들 또한 대도시 안에서 주택을 가지고 있었던 가진 자로 여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바울이 말했든 이방인이든 유대인이든 남자든 여자든 종이든 주인이든 결국 동등한 인간으로 누구도 배제와 혐오 받아야 할 존재가 아님을 인지해야 한다, “예수의 죽음은 이스라엘 사람들과 로마 행정가들이 그를 재물 삼아 질서를 세우려고 하지만, 이것이 진정한 선이 아님을 고발하고 있다. 가짜 증인을 내세우고 협박을 일삼았던 과거 예수의 재판과 오늘날 교회의 태도가 동일하게 여겨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배제와 혐오를 선포하는 자인지 거룩을 실천하는 자인지 돌이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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