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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양심의 자유 침해할 가능성 우려, “현행 헌법 무시하는 사회체제 전복법”
◇동성애를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민주당이 추진 중인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한다고 외쳤다. 50여 성별 중 임의로 선택 가능한 사회체제로 만들겠다는 법안 “제정되면 동성결혼은 물론 근친혼과 중혼도 합법화될 수밖에” 더불어민주당이 입법을 예고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두고 기독교 교수들이 먼저 반대운동에 앞장섰다. 교수들은 지난 4일 국회 앞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은 신체에 나타난 생물학적 성에 따라 사람의 성별을 여성과 남성으로 구분하는 양성평등 사회 체제를, 생물학적 성과는 상관없이 여성과 남성 외 50여 가지 제3의 성별 중에서 임의로 선택 가능한 사회 체제로 만들겠다는 법안이다. 이 법안에 따라 다른 모든 법안을 수정할 것을 요구하기에, 현행 헌법조차 무시하는 엄청난 사회 체제 전복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4월 26일 밤 검수완박법안을 강행 통과시키기 위해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난데없이 차별금지법 공청회 안건이 상정되었다. 그 후 검수완박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취해 오던 정의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갑자기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며, “당론으로 검수완박법을 반대했었던 정의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전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아 사회 체제를 전복하려는 차별금지법안이 민주당과 정의당의 밀실 거래의 수단이 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금지법안이 통과되면, 현행 법률이 허용하지 않는 동성결혼은 물론 근친혼과 중혼조차 합법화될 수밖에 없다. 또 모든 학교에서는 동성애와 다양한 성전환을 정상적인 것으로 의무적으로 가르쳐야 하고, 동성애와 성전환 등에 어떤 비판이나 반대도 혐오와 차별로 간주되어 일체 허용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또 “사이언스지는 동성애를 선천적으로 결정하는 유전자는 없다고 2019년에 발표하였다. 또한 사람의 성별을 50여 가지로 나눌 수 있다는 어떤 과학적 증거도 없다. 편향된 이데올로기에 근거한 차별금지법의 주장을 모든 국민과 사회 체제에 강제하려는 것은, 학문과 표현, 양심과 종교의 자유를 심각히 침해할 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정면 도전하는 독재사회의 모습”이라고 성토했다. 교수들은 “일부 민주당 국회의원과 정의당은 차별금지법안을 통과시키고 싶으면, 양성평등에 근거한 헌법부터 개정하려고 노력하기를 촉구한다. 진정으로 차별금지법안을 통과시키고 싶으면, 차별금지법안이 담고 있는 사회 체제를 전복하려는 핵심 내용을 숨기거나 국민을 기만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정정당당하게 차별금지법안이 담고 있는 의미를 밝히고, 국민의 심판을 받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전국교수연합은 국민을 기만하면서 현행 헌법에 따른 사회 체제를 전복하려는 차별금지법안을 결사반대하며, 학자적 양심과 사회적 책임에 따라 강력히 대응할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촉구했다. 이상원교수는 “차금법은 3조 가항에서 모집과 채용을 포함하는 고용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차금법이 법제화되면 기독교 학교나 신학교에서 교수나 교수지원자가 동성애자로 밝혀지게 될 때 채용을 거부하는 것이 불법이 된다. 그리고 기독교 학교나 신학교가 요구하는 신앙고백을 하지 않을 때에도 채용을 거부하면 불법이 된다”고 우려했다. 또 “차금법이 통과되면 (이를 위반할 경우)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이행강제금 3천만 원을 부과할 수 있고, 횟수에 상관없이 부과시킬 수 있다. 몇 번 이행강제금을 부과시키면 가난한 교수나 교회는 파산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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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한국동행모임서 평화기도회
‘세계교회협의회 11차 칼스루에 총회 한국동행모임’은 지난달 29일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우크라이나 평화를 염원하는 기도회를 열었다. 이 날 기도회는 온라인 줌 방식과 대면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순서는 황푸하목사(새민족교회)의 노래, 콘스탄틴(한국거주 우크라이나 청년)과 채수일목사(우크라이나 전쟁난민 구호연대)의 증언 순으로 진행됐다. 성서읽기는 임지희 전도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김진수전도사(옥바라지선교센터), 설태영전도사(기장 효동교회)가 했다. 함께하는 기도는 김지애간사(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하성웅총무(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이현주 목사(움트다WUMTDA), 이혜영목사(미국장로교회PCUSA 한국선교부), 공미화목사(재한독일어권교회), 이광호목사(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등이 했다. 이번 동행모임의 주제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하여」이다. 주최측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민간인 학살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시민들의 일상은 붕괴되고 전쟁과 학살 속에 수없이 많은 인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웃 나라로 피난하는 난민행렬 속에 길을 잃은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할 자가 없다. 이에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지향하는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은 ‘Stop the War! Peace in Ukraine!’을 외치며 러시아정부와 정교회에 전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번 동행모임 예배는 대면을 기본으로 온라인 중계를 병행하여 특별히 제네바에 위치한 WCC 에서 현장 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해 향후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의 여정을 생생히 담은 소식은 WCC를 통해 전세계 회원 공동체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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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회장 선거, 오정호·한기승목사 치열
장로교 전국 노회들은 봄 정기회를 마쳤다. 세계 최대 장로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은 전국 노회 봄 정기회에서 제107회 총회 선거 후보자들을 추천했다. 현 목사부총회장인 권순웅 목사(평서노회·주다산교회)는 지난달 19일 평서노회 정기회에서 총회장 후보로 노회 추천을 받았다. 그는 제107회 총회 주제로 ‘샬롬’을 정했다고 밝히고, 한 회기 동안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사역과 다음세대을 위한 사역들을 전개하겠다고 다짐했다. 초미의 관심을 보이는 목사부총회장 후보에 오정호 목사(서대전노회·새로남교회)와 한기승 목사(전남제일노회·광주중앙교회)가 각각 노회 추천을 받았다. 이들은 완주 의사를 밝혀 치열한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이 두 후보는 지난해 말 일찌감치 선거 출마를 선언할 만큼 선거에 열의를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호남과 중부 지역 교회 간, 호남과 영남 출신 목회자 간 경합이라서 “대선 2차전”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경선을 치를 경우 금권선거, 흑색선전이 난무하던 과거 역사를 되돌아보며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106회 선거 당시 선거인명부도 없이 총대들이 투표소로 직행했고, 총회에 출석한 총대수와 투표에 참여한 총대수가 다른 역사상 초유의 결과가 나왔다. 이 문제는 선거 투표장소 외에도 기표소를 설치한 점과 3개 교회로 분산해 전자투표방식으로 투표해 터진 문제로 알려져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해 106회 총회 이후 부정선거 의혹 고소·고발이 난무했고, 수사기관의 인지가 되던 찰나 극적으로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가 양보해 사태가 일단락됐다. 따라서 이번 107회 총회에서 부정선거 의혹 관련자들이 선거운동 및 선거관리에 관여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한편 장로부총회장 후보에 임영식 장로(경서노회·아천제일교회)가 단독으로 추천을 받았다. 서기에 고광석 목사(동광주노회·광주서광교회), 회록서기에 한기영 목사(동전주노회·전주은강교회), 회계 후보에 지동빈 장로(서울한동노회·강변교회) 등이 각각 단독으로 추천을 받았다. 또한 부회록서기에 서대구노회 전승덕 목사(설화교회)가 후보로 추천을 받았다. 또 교단 내에서 부서기와 부회계 선거는 복수 후보가 추천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부서기 후보에 김종철 목사(용천노회·큰빛교회)와 김한욱 목사(소래노회·새안양교회)가 각각 노회에서 추천을 받았다. 두 후보 모두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소속이다. 또 부회계 후보로는 김화중 장로(이리노회·북일교회)와 한복용 장로(제주노회·이도교회)가 추천을 받아 경선을 치른다. 추후 노회 추천을 받은 후보자들은 7월초 총회선거관리위원회에 입후보 등록을 해야 한다. 선관위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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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최현탁 신임 사장 취임 감사예배
“초심 잃지 않고 겸손히 한국교회와 다음세대 세워가는 CTS 사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는 18일 CTS 아트홀에서 최현탁 신임사장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김보현 목사(CTS법인이사, 예장통합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CTS 법인이사이며 예장합동 총무인 고영기 목사의 기도와 제1회 K-가스펠 수상자인 ‘에필로그’의 특별찬양으로 이어졌다. 설교는 CTS 23대 공동대표이사로 역임했던 김태영 목사가(백양로교회) 전했다. 김목사는 ‘언제나 처음 같이’란 주제로 “새로 취임하는 최현탁 사장은 초심을 잃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과 능력으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언론기관인 CTS를 잘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서 취임패 전달과 인사말을 전한 감경철 회장(CTS)은 “20년간 CTS에서 충성된 일꾼으로 일했던 최사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복음방송 운영에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가 언제나 함께 하기를 항상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현탁 사장은 “방송 선교사역을 이끄는 리더로서 초심을 잃지 않도록 기도하고 노력하겠다.”며 “한국교회와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는 CTS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CTS공동대표이사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이철 감독회장(CTS공동대표이사, 기독교대한감리회)은 “순수복음사역을 감당하는데 하나님의 귀한 도구로 잘 쓰임 받길 기도하겠다.”고 전했고, 류영모 총회장(CTS공동대표이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은 “CTS는 가족과 교회같이 포근한 곳”이라며 “한국교회에 의한, 한국교회를 위한 CTS에 가장 적합한 분이 사장으로 세워져 기쁘다.”고 축사를 전했다. 마지막 축사로 배광식 총회장(CTS공동대표이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은 “한국교회 연합으로 세워진 CTS순수복음 사역을 잘 감당하는 사장이 되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축사를 전한 김성근 목사(목동제일교회)는 “CTS에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이끄는 사장이 되길 바라며,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 하는 CTS 사장이 되길 바라며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주성민 목사(세계로금람교회)는 “최현탁 사장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CTS에 하실일에 기대하며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기관이 되길 기대하고 신임 사장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격려사를 전한 CTS 21대 공동대표이사를 역임한 최기학 목사(상현교회 원로목사)는 “한국교회가 위기인데 한국교회 대표 언론기관인 CTS 사장으로 사역하며 하나님의 은총이 방송국과 사장님 사역에 함께 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소프라노 신델라의 ‘주기도문’ 축가와 CTS 17대 공동대표이사로 역임한 안명환 목사(수원명성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CTS 최현탁 사장은 경북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럭키금성그룹(현 LG그룹)에 입사해 1995년 CTS 공채 1기로 입사했다. 이후 주요 보직을 거쳐 CTS 제작 부문 자회사인 ‘CTS N’ 대표이사와 CTS 대외협력 특임사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최현탁 사장은 현재 목동제일교회(김성근 목사)에서 시무장로로 예배사역 위원회를 섬기고 있다. CTS 이사회는 지난해 3월 10일 제109차 이사회를 열고, 당시 CTS 대외협력 특임사장에서 신임 사장으로 선임키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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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설사 네패스이앤씨,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에 5천만 원 후원
종합건설사 네패스이앤씨가 우크라이나 긴급대응, 감염병 대응, 아프간 특별기여자 등을 위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에 5천 만 원을 후원했다. 후원금 전달을 위해 4월 15일 오전, 크리스 위크스 대표(사마리안퍼스 코리아),이세희 대표(네패스이앤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네패스이앤씨 서울 사옥에서 전달식이 열렸다. 네패스이앤씨는 클린룸을 기반으로 한 첨단공장 및 산업용 건축 등의 종합건설사로 봉사하는 생활, 도전하는 자세,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경영 이념으로 나눔과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후원금은 사마리안퍼스의 우크라이나 긴급대응 및 아프간 특별기여자 주거 환경 개선, 감염병 대응을 위해 사용된다. 사마리안퍼스는 현재 우크라이나 내부와 국경 지대 6곳에 설치된 긴급모듈병원에서 전쟁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현지의 3천여 개 교회와 협력하여 피난민들에게 식량, 물, 위생용품 외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보건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국가 공급망으로부터 단절된 우크라이나 병원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마리안퍼스 전용 DC-8 항공기는 매주 의약품 및 구호물품을 수송하고 있으며 지난 4월 4일에는 한국에서 모금된 후원금으로 의약품을 구입해 우크라이나 현지로 보냈다. 또한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지난 2월, 법무부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위한 초기 정착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기여자 정착지원의 1단계로 인천에서 지내고 있는 21가정에 침대, 식탁 등 가장 시급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감염병 대응으로는 2014년 아프리카의 에볼라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까지 긴급모듈병원으로 대응해 온 사마리안퍼스가 앞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또 다른 위기가 발생했을 때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지난 2월 24-25일 한국형 긴급모듈병원의 구축을 위한 ACS 트레이닝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