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의소리서 중국교회 캠페인
지하교회 주일학교 교육지원 추진

한국순교자의소리(대표=현숙 폴리목사)는 19일 정릉 순교자의소리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중국 주일학교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밝혔다.
동 단체는 신앙의 계승을 위한 주일학교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국교회가 다음세대까지 계속해서 신앙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자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의 다각적인 지원과 관심을 촉구했다.
현숙 폴리대표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상자 속의 주일학교」란 주제로 중국 가정교회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 캠페인은 상자 안에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성경 교육용 교재와 비디오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교보재, 신구약 성경을 모두 포함한 성경교육 자료를 넣어 중국에 배포하는 캠페인이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 여하에 상관없이 상자 안에 있는 자료만으로도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해 부모가 직접 아이들에게 성경을 교육하도록 돕고자 한다”며, “이 캠페인의 아이디어는 중국에서 핍박받고 있는 지하교회 지도자들이 고민 끝에 교회를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방안으로 구상된 것이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아이들을 교회에 출석하지 못하게 막고 있으며 학교에서 왜곡된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반기독교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한 폴리대표는 “교회의 출석금지 정책은 중국 지하교회뿐만 아니라 삼자애국운동 소속 교회 또한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는아이들에게 기독교가 사악한 사상을 갖춘 위험한 종교로 교육해 신앙의 단절을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기독교를 핍박하는 것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기독교와 기독교인을 핍박하는 세대로 길러내고 있다”며, “아이들이 기독교를 핍박하는 세대로 자라나는 것은 교회를 직접 핍박하는 것보다 더욱 위험한 상황을 의미한다. 중국의 다음세대를 기독교인으로 성장시키는지 기독교를 핍박하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는지에 관한 분기점에 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캠페인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선 한국교회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역설한 폴리대표는 “중국교회의 핍박을 해결하기 위해서 한국교회의 도움이 반드시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중국교회를 향한 선교전략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교회는 한국 선교사가 현지에 나가 직접 교육하는 방식으로 선교전략을 세워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필요한 것은 현지 기독교인이 현지인을 양육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 캠페인은 선교사가 아니라 가정의 부모가 직접 교육하는 것이다”며, “자녀 양육의 핵심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부모의 교육이다. 한국 선교사가 현지에 나가서 교육한다는 선교 패러다임을 전환해 현지 부모가 아이들을 직접 교육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 힘을 모으는 방향으로 캠페인이 진행되어 한국교회가 이 영적전쟁에 참여해 중국 지하교회가 힘든 시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길 희망한다”며, “참여를 희망한다면 한국순교자의소리 홈페이지에서 후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