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난민.이주민과 함께하는 기도회’ 연다
“사순절 맞아 난민과 이주민 초대해 함께 기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 인권센터(소장=박승렬목사)는 사순절을 맞이하여 ‘난민/이주민과 함께 하는 사순절 기도회’를 오는 4월 9일 연다. 동 협의회는 “최근 한국사회의 차별과 혐오 분위기 속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부여잡고 하루하루를 고되게 살아가고 있는 난민과 이주민을 초대하여 이들의 삶 그리고 교회와 사회를 향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중보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의미를 밝혔다. 또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법무담당관이 참석하여 연대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기도회에서 전남병목사(인권센터 이사)가 「이 땅의 고난 받는 이웃을 위하여」, 황현주목사(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가 「환대하는 공동체를 향하여」여 각각 기도한다. 또 청년외침(이정기 외 1인)의 특송이 준비됐다. 설교는 인권센터 이사인 송병구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색동교회)가 담당한다.
이어서 ‘함께 사는 이웃의 이야기’ 시간이 진행된다. 존스 에스피노(오산이주노동자센터·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 파송 선교사)씨가 난민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후에는 최준기사제(성공회 교무원장, 인권센터 부이사장)의 집례로 성찬예식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