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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3.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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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윤성원목사.jpg▲ 윤성원목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입학한 새내기 학생들에게는 모든 것이 새롭고 신선하게 보일 것이다. 그래서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궁금함과 호기심으로 가득차게 된다. 막연하게 동경하던 대학 캠퍼스를 직접 걸어다니며 느끼는 설레임은 앞으로 펼쳐질 대학 생활에 대한 부푼 꿈을 가지게 한다. 그러나 동시에 대학이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감 역시 존재한다. 어떤 교수님의 과목을 수강해야 할지, 또 어떤 선배와 친구들을 만나야 할지, 그리고 자신의 취미와 여가를 위한 동아리 선택은 어떤 곳을 택해야 할지 모든 것이 막막하기만 하다.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해야 하는 이런 어려움은 새롭게 시작하는 대학 생활의 즐거움과 함께 공존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이단과 사이비 종교의 포교 활동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대학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겠다며 자신들의 신분을 숨기고 접근하여 함께 수업을 듣거나, 과제를 도와주는 등 자주 만나고 친분을 쌓아 자연스럽게 이단과 사이비 종교로 빠져 들게 한다. 이들은 학업을 위해 대학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단과 사이비 종교의 포교를 위해 다니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각종 설문조사와 성격유형검사, 미술심리치료, 도형그리기나 애니어그램, MBTI 검사 등을 통해 개인신상과 정보를 수집하여 신앙 상태와 주변 환경까지 파악한 후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수법이 있다. 또한 봉사활동이나 문화활동으로 교묘하게 위장하여 이단과 사이비로 포섭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심지어 건전한 기독교 동아리와 유사한 이름으로 현혹하는 일들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기에 이단과 사이비 종교의 현혹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대학 생활이 되도록 대처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현대종교(www.hdjong kyo.co.kr)와 같은 전문기관을 통해 발표된 주요 이단의 공식명칭과 핵심 교리, 그리고 전략들을 파악하고 기억해두면 건전한 동아리와 불건전한 이단 동아리를 구별하는데 매우 유용할 것이다. 처음 듣거나 불확실할 경우에는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이단과 사이비 종교일 경우 단호하게 거절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둘째, 설문 조사나 경품 이벤트에 개인 신상과 정보를 적는 것을 소홀이 생각하여 유출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각종 검사 및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기관이나 공식적인 단체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무료로 진행하는 것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셋째, 교회 밖에서 검증되지 않은 성경공부를 하자고 할 때에는 반드시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의 목회자와 상담을 하고 참석하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각 교회는 이단과 사이비 종교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세미나와 교육을 통해 새학기가 시작되면 특히 기승을 부리는 이단과 사이비 종교들의 술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기브온 주민들이 꾀를 내어 여호수아를 속였던 사건(수 9:3~13)처럼 이단과 사이비는 계속해서 미혹하는 일을 일삼을 것이다.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10:16)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지혜를 구하는 삶이 되어,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믿음의 사람으로 준비되는 대학 생활이 되길 소망한다. 

/기성 부총회장, 삼성제일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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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의 이단과 사이비 대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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