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측서 종교계 공동행사 진행
종교계와 경제 생태계의 연계를 추구
◇예장통합측은 사회적경제 활성화 종교계 공동행사를 진행했다.(예장통합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총회장=김의식목사)은 지난 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 종교계 공동행사를 진행했다. 기독교·가톨릭·불교가 함께하는 이 행사는 「사회서비스 활성화! 이웃사랑 나눔! 또 하나의 이름 ‘사회적경제’」라는 부제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종교계의 다양한 자원이 사회적 경제 생태계로 연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의식총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종교계가 한 자리에 모여,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매우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짐과 구체적인 실천 프로그램이 한국교회와 종교계에 더 풍성하게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정부가 저출산·고령화시대에 맞춰 사회문제 해결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회서비스 확산을 이루어가는데 중요한 철학이 있다. 우리 종교계가 가져 온 ‘이웃사랑의 나눔과 섬김, 자비의 실천전통’을 한알의 밀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종교계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사회문제 해결과 공동체회복을 위한 종교계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에서는 “사회문제는 우리에게 깊은 반성과 성찰을 통해 사회적 연대와 협력의 가치로 사고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한 그 중심에 사회적경제가 있다. 사회적경제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사회문제 해결을 먼저 생각하며, 지역사회의 공동체의식을 회복하는 실천이기 때문이다”면서, “이에 연대와 협력, 지속가능한 공동체ㅔ의 회복에 앞장서고 있는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통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상생의 가치를 세우기 위해 우리 종교계는 다음과 같이 공동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이웃사랑·나눔·자비의 정신을 실현하는 사회적경제의 가치가 지속가능하도록 사회적경제 조직을 적극 지원하고 관심을 갖는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맞춰, 돌봄・간병・가사 등 사회서비스 분야의 서비스 전달체계로서 사회적경제기업 역할이 확대될 수 있도록 종교계가 교육, 컨설팅, 홍보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종교계 연계자원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경영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선다. △종교계는 사회적경제 당사자, 시민사회, 국회 및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을 활성화하고, 사회적 가치가 새로운 성장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생태계 기반 조성에 적극 노력한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