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0(목)

[목회] 동안교회와 김형준목사의 목회

‘지역 섬김’과 ‘다음세대 세우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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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9.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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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교체.jpg

동안교회는 기쁨나눔상자, 사랑의 쌀 나눔사역 등 오랜 기간 지역사회 소외이웃을 섬기며, 다음세대가 많은 젊은 교회로써 역동적인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세대에 신앙유산의 계승위한 역동적 교회를 추구

온 세대가 삶의 현장을 하나님 나라로섬기는 사명에 동참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동안교회(위임목사=김형준)는 오랜 기간 지역사회 소외이웃을 섬기며, 평균연령 30대의 젊은 교회로써 다음세대를 세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부활절과 성탄절마다 하는 기쁨나눔 상자와 사랑의쌀 나눔 사역, 그리고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위한 꿈마루도서관 등이 대표적인 사역이다.

 

이 교회는 삶의 현장을 하나님 나라로란 사명을 품고, 평신도를 훈련하며, 다음세대에 신앙유산을 남기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 공동체는 장년부에서부터 청년, 대학생, 청소년, 어린이, 이주민 등 활발하게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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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교회 김형준목사

 

활발한 지역이웃 섬김에 앞장

교회는 부활절 주간이 되면 전 교인들이 다함께 지역의 이웃에게 나눠 줄 식료품·생필품 상자를 품목과 예산에 맞춰 준비한다. 여기에 어린이의 손편지까지 더해진 기쁨나눔상자사역은 2007년부터 17년째 이어져, 매해 지역에 있는 저소득층, 차상위계층 이웃에게 전달된다. 특히 지역에 있는 상점을 이용하며 물품을 구매해 지역상권을 살리는 취지도 포함돼 있다. 매해 목표수량에 맞춰서 동대문구청에 기탁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지난해에는 경북 울진에 산불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목표수량을 훌쩍 넘겨 2500개는 동대문구, 나머지 2300여개는 당회를 거쳐 강원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동 교회 수석부목사인 한기석목사는 기쁨나눔상자는 성도들에게 익숙하면서 참여율이 매우 높은 사역이다며 그 사역을 통하여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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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부활절에 도움이 필요한 주변 이웃을 위해 '기쁨나눔상자'를 나눈다.

 

성탄절 사랑의쌀전달(동대문구청).JPG

◇교회는 성탄절마다 동대문구청, 서울역 쪽방촌 등에 쌀을 기부한다.

 

성탄절에는 쌀을 모아 지역 어르신뿐 아니라,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을 통해 서울 전역의 어려운 가정에 쌀을 나눠준다. 성탄절이 우리만의 축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축제가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진행해 왔다.

 

이 교회는 동대문구청과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 최근 지역사회 아동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1회 아동미술대회에 동대문구청장 상이 추가된 이유도 교회와 구청의 오랜 인연이 배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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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문화목회의 한 사역으로, 지역사회 아이들을 위한 아동미술대회를 열었다.

 

동안청춘교실도 빼먹을 수 없다. 이는 7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200명 정도의 어르신이 모인다. 컵 난타반, 노래교실 등 다양한 활동프로그램을 통해 섬기는 사역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서 평판이 좋아 교회를 다니지 않는 어르신들의 참여도가 높다.

 

그리고 동안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가정에게 매월 정기적인 후원금을 지원하고, 장애인, 노인, 아동 등을 대상으로 시설을 운영 중이다.

  

중보기도학교로 평신도양육 중점

이 교회는 20년 이상 중보기도학교를 통해 평신도를 양육하고 공동체성을 길러왔다. 김형준목사가 이 교회에 2001년 부임 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는 교회 내 중요한 사역으로, 16주간 기도하는 법을 익히는 훈련이다. 그룹, 개인, 교회내 모든 상황·대상별 기도방법을 배우고 실습한다. 성도의 만족도 뿐만 아니라 성장도가 높은 사역이다. 담임인 김형준목사는 교회 성도가 많은 곳일수록 서로를 잘 모를 때가 많은데 이 사역을 통해 끈끈한 소그룹이 형성되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동역자가 되는 것을 경험한다고 소개했다.

 

중보기도학교를 졸업하면 기도의 정병이 되어 주일예배, 금요심야기도, 치유기도, 선교사역, 긴급기도단 등에 소속되어 중보기도사역을 감당하며 공동체를 기도로 섬긴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중보기도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기도의 용사로 세우기 위한 전국 단위 컨퍼런스이며, 중보기도에 대해 배우고 싶은 교역자나 교사, 교회학교의 영적 성장을 고민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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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어린이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꿈마루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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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마루도서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북캉스' 진행모습.

 

평균연령 30대의 젊은 교회로

꿈마루도서관은 교회에서 지은 어린이도서관이다이곳은 주변 초등학교와의 접근성이나 교회 진입로라는 상징성 등을 고려할 때금싸라기와도 같은 곳이다이곳에 지역아동을 위한 어린이도서관을 세운 것은 동안교회가 다음세대에 대해 갖는 관심이 지대함을 방증한다김형준목사가 부임 후이곳에 도서관을 세워 다음세대가 온전히 양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 배경이 되어 2012년에 세워졌다실제 도서관 이용 학생들은 교인이 아닌 외부 아이들이 더 많다고 한다지역도서관으로서 자리매김한 것이다특히 도서관 옆 골목길은 좁고 어두워 교통사고가 종종 나는 위험한 길이었으나아이들이 안심하고 도보로 통행할 수 있는 꿈마루길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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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안심하고 도보로 통행할 수 있는 '꿈마루길'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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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성탄절에는 꿈마루길을 크리스마스 트리와 전등으로 꾸며 지역민들에게 한 편의 추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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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교회만의 축제가 아닌, 모두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교회 앞에 푸드트럭 축제를 열었다.


이 교회의 구성원의 절반 가량이 젊은 세대이며, 평균연령이 30대에 이를 정도로 젊은 교회이다. 교회가 이처럼 많은 젊은이들을 키워낼 수 있는 배경에는 기독청년들을 건강하게 세운 앞세대의 헌신이 있었다. 이 지역에는 경희대, 고려대, 외대, 시립대, 한예종 등 대학 캠퍼스들이 많아, 청년사역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한다. 그때 그 학생들이 지금은 학부모가 되고, 또 교회의 안수집사, 중직자가 되어 신앙유산을 물려주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청년들이 각 부서마다 오랫동안 섬기고 있는 지방으로 농촌선교봉사를 나갈 때면, 여선교회가 항상 동역한다. 식사봉사 등으로 함께 하며 그날 동네는 마을잔칫날이 된다. 또 남선교회는 사랑의 집짓기 사역을 통해 지역교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온 세대가 어우러지며 섬김에 동참하는 문화가 자연스럽다.


1세부터 고3 수험생까지의 아이들을 맡는 교육부에는 매 주일 16개 부서예배를 드린다. 연령과 상황에 따라 예배시간과 부서를 세분화하여, 필요에 따라 원하는 시간대에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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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소망부에서 진행한 '장애인의 날' 행사.

 

교회됨의 사역에 역점

장애인 부서를 운영할 수 있는 교회는 많지 않다. 인력이 두배로 들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진행했던 부목사는 우리교회가 지역적으로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다고 생각한다, “장애인사역이 활발해져서, 장애인 데이케어센터, 아울러 사회 내 소외이웃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다문화 가정이 더 많아질텐데 교회의 관심 필요하다. 이 지역에 오는 수많은 이주민들과 혼혈아동을 품을 수 있는 교회가 되어, ‘교회됨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길 바란다.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분들이 많다. 우리 교회가 이들을 다각적으로 돕는 데 쓰임을 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역 주변에는 많은 대학교가 있고, 그 학교에는 각자 고향에 모교회를 둔 학생들이 서울로 대거 올라와 지낸다. 이 지체들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이 교회에 많이 머무른다. 담당목사는 청년사역을 하며 깨달은 것은 우리교회가 이 지체를 품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잠시 머물다가 가는 지체들이다. 동안교회에서 대학시절 신앙생활을 한 지체들을 지역교회 등 다른 곳에서 마주치게 되는 경우가 참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담임인 김형준목사는 우리 교회가 다음세대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장소로 쓰임을 계속 받았길 원한다, “평신도들이 하나님 나라로 바꾸는 사명을 이곳에서 깨다는 베이스캠프가 되었으면 한다. 다음세대는 한국교회의 미래이다고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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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교회 취학부 소풍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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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교회 청소년부 여름캠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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