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04(월)

‘실버목회’로 지역 섬기는 한영제일교회

전문가 리더십으로 ‘공동체교회’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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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6.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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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제일교회는 지역에서 종교시설로는 가장 큰 규모의 재가요양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을 섬기며 봉사하고 있다.

 

교회 안으로 모든 문제를 가져오자는 전도방향을 실천

오늘 실버시대에 합당한 사역위한 패러다임 구현 주력

 

한영제일교회는 우성용목사(사진)의 특색있는 목회철학과 열정 속에서 지역사회를 섬기고 나아가 한국교회 전체에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종교분야에서는 가장 큰 재가시설을 운영함으로써 다가온 실버시대에 합당한 사역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또 행정사 자격증 등 여러 전문성을 목회에 적용하고 있다.

 

 

공수부대 장교에서 목사로 

 

우상용목사는 육군특수전사령부, 흔히 말하는 공수부대 장교출신이다. 까마득한 하늘에서 부하들과 함께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던 공수부대원이 이제는 낙하산 대신 성경을 들고 매주 강단에서 설교한다. 공수부대 장교가 목사가 된 경유는 그리 흔한 것은 아니다.

우목사는 한영신학대학교 신학과에 입학 후 1992(육군학사장교 20) 육군소위로 임관하며 군생활을 시작했다. 서울 한영대 출신 1호 학사장교이다. 그리고 특수전사령부 등에서 지휘관 및 참모생활을 하였고, 해당부대서 열심히 군복음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군복무 중 우목사는 강릉잠수함 간첩침투사건(1998), 동티모르 상록수부대 1(1999) 등 그야말로 최전선에서 군생활을 했다. 그러나 2000년 그에게 결정적 사건이 일어났다. ‘우측 경비골 개방성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한 것이다. 16조각 골절에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우목사는 사고당시 응급후송 및 8시간에 이르는 긴 수술에서 지나온 신앙의 여정과 과정이 영화의 한편처럼 지나갔다. 그리고 내 인생을 되돌아보았다, “하나님보다 군장교이던 나를 더 사랑함을,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소명과 맡겨주신 사명을 망각하며 살았던 시간을 회개했다. 그리고 다시 주의 종 되길 결단하고 전역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군장교생활은 우목사에게 지금의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는 든든한 기초를 제공했다. 군생활 중 그는 야간 석사과정의 신학 및 상담대학원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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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신문 윤성림기자 제공

 

 

교회개척과 전문가 리더십으로 성장 

 

전역을 하고 목회준비를 위해 우목사는 먼저 학원사업을 시작했다. 학원에서 3년 준비하며, 강당에서 학생들과 전도한 몇 명의 성도들과 주일에만 예배를 드리며 기도로 준비하다 200838일 교회설립감사예배를 드렸다. 군생활 동안 충성하지 못한 탕자의 마음으로 고향땅에서 한영제일교회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한 가정 한 가정 등록 할 때마다 우목사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신앙문제와 삶의 문제의 경계선 사이의 갈등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우목사는 다른 목회자들 보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기도 하던 중, 제가 가지고 있는 행정사전문자격을 활용해 교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다루어지는 많은 인생의 갈등 문제를 다루고 해결해보자고 생각했다, “교회가 지역사회 속에서 봉사와 구제의 순기능에 더하여, 교회 안으로 모든 문제를 가져오자는 전도방향을 설정하고 전도하기 시작하면서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목사는 특히 전문가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리더로서의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려면 다양한 전문가를 교회 안으로 참여시킴과 동시에 목회자의 전문성 역량강화는 현장목회의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워줄 것이라 확신한다. 실제 많은 목회자들과 다양한 교회의 성도들이 상담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도의 생활은 행복한 가정, 꿈꾸는 성도, 축복의 교회의 고백에서 예배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하며 오늘도 예배와 선교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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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신문 윤성림기자 제공

 

 

오직 성경, 오직 믿음, 하나님께 영광 

 

한영제일교회의 표어는 오직성경,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다. 여기에 우목사의 목회철학과 비전이 들어있다. 우목사는 “'오직'(sola)에서 시작되는 모든 신앙의 고백은 개혁주의 신학의 근본이요, 뿌리라고 생각한다. 교회가 왜 대사회적 복음의 능력과 모범을 제시하지 못하는가질문을 던진다. 그러면서 그것은 성경을 아는 것 같지만 믿는 자가 되지 못하였기 때문이고, 믿음은 있는 것 같지만 사마리아인처럼 행동하지 않고, 열매가 없으니 그들이 모두 판단하고 정죄하는 레위인, 제사장들이 되었을 뿐이다고 답한다.

우리 삶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으로 살아야 하는데, 내가 모든 영광을 가져가니 우리의 삶의 어느 부분에서 안디옥교인들에게 불리워졌던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는 자가 우리에게서 나올까 기도하며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보아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그래서 한영제일교회는 나는 예배자입니다, 나는 후원선교사입니다를 일평생 실천 행동강령으로 삼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한영인으로 살아가려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이처럼 예배와 선교, 예배자와 후원선교사는 한영제일교회의 정체성과 사역의 두 기둥이다. 우목사는 예배생활의 모범과 예배자로서의 삶의 열매, 그것이 복음전도이다. 그래서 일평생 후원선교사로서 선교지를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고 참여하는 삶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파송선교사 2, 후원교회 5(해외 3,국내 2), 서울한영대 등 4곳에 장학금후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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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신문 윤성림기자 제공

 

 

실버목회와 다음세대위한 사역 

 

한국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이른바 실버목회에 대한 준비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우목사의 지역은 도농복합도시로서 특히 전국 노령화 추세를 앞지르고 있다. 우목사는 지역사회에 봉사와 참여를 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재가장기요양기관 설립을 하게 됐다. 센터에 어르신들이 입소하면 아침 830분 전후부터 저녁 530분 전후까지 모셔오고 모셔드리는 송영 서비스, 오전·오후 2회에 걸친 체조 및 체육활동을 하게 된다, 어르신 지원프로그램으로 인지·정서·심리·치매치료를 위한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 진행 목욕미용서비스 병원동행업무 영양식 급식제공 등을 제공한다.

우목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절을 지나왔지만 감사함으로 잘 운영 하고 있다. 현재 주간보호센터는 직원 13명과 어르신 30여명이 행복한 삶의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있고, 다수의 어르신 가정이 전도되어서 센터에서 주일교회까지 이어지는 신앙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 직원 중에서도 많은 이가 함께 예배자의 삶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영제일교회는 다음세대 사역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목사는 현대인의 삶속에서 죄라고 할만큼 잘못된 것이 있다면 공부하지 않는 죄, 실천하지 않는 죄, 가르치지 않는 죄이다. 성경 에베소서 6:4에는 오직 주의 교훈으로 양육하라고 하셨다, “교회학교 부재가 한국교회의 큰 문제임을 주시하면서 주일학교 부활과 교회에서 가르칠 수 있는 신앙의 영성훈련을 통하여 우리의 어린이들이 잘 양육 되도록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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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한영총회 총회장으로 

 

우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한영총회 총회장으로 총회와 한국교회를 섬기고 있다. 우목사는 교회의 하나됨은 섬김의 훈련의 양이라고 본다. 얼마나 많은 교파와 교단이 난립되어져 있는가. 왜 자꾸 분열하는 지에 대해 각 교단이 기도해보고, 그래서 협력의 현장에 늘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원인분석과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교회의 하나됨의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우리는 모든 삶과 연합의 정신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본질을 물어보고 답해야한다. 마찬가지로 연합기관도 이러한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목사는 교단이 크다고 이끌려고만 하지말고, 교단이 작다고 방관하지 말라. 느헤미야처럼(1:1~11) 관심과 동정과 기도와 비전과 헌신을 공유하고 협력해나가는 한국교회의 연합기관 되길 소망한다. 주님처럼 내려놓고 서로를 섬기며 존중하고 지지하는 한국교회가 돼야한다. 한 교단의 총회장으로서 이런 자세로 연합과 섬김의 사역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안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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