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의 소리서 북한노동자 간증 공개
북한주민에게 오디오성경 등 공급
한국 순교자의 소리(대표=현숙 폴리목사)는 지난 12일 성경배포 사역을 통해 오디오성경을 수령한 북한 해외노동자들이 보내온 간증을 공개했다. 이 단체는 북한의 해외노동자와 중국의 인신매매로 팔려온 북한여성, 북한내부 주민들에게도 북한방언으로 인쇄된 성경과 오디오성경을 공급하고 있다.
이 단체가 공개한 간증에서 간증자 A씨는 “누군가 건네준 오디오성경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듣지 않았다면 저도 주변의 친구들도 미치거나 병들어 죽어갔을 것이다”면서, “하나님은 제 고난과 고통을 다 알고 계시고 슬퍼하시는 자와 동행하고 계신다는 믿음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간증자 B는 “내 일생에 하나님이라는 존재를 몰랐다면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냥 정신적 노예로 비참하게 인생이 마무리되었을 것이다”면서, “우리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지옥이 아닌 천국에 가야 하기 때문에 제 소망은 제 믿음을 주변과 나누어야 하겠다는 결심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두 명의 북한주민의 간증을 공개했다.
현숙 폴리대표는 “북한 노동자들이 매일 장시간 노동하고 북한정부가 이들을 삼엄하게 감시하기 때문에, 순교자의 소리 사역자들은 성경을 수령한 노동자들과의 개인적인 관계형성을 기대하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에 의지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선구자인 존로스 선교사를 필두로 한국교회 초장기 외국선교사들이 사용했던 전략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의 성경배포는 마스크나 약품, 위생용품같은 품목들이 담긴 작은 생필품 꾸러미와 함께 북한주민 개개인에게 전달된다. 배포는 북한의 지하교인이나 이 단체가 사역하는 나라에 있는 북한주민들에 의해 이뤄진다. 또한 매년 4만권에서 5권의 조선어성경을 배포하고 있으며, 라디오방송을 통해 조선어 성경을 낭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