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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5.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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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사계절의 시작이며 한 해의 시작으로 중요하다. 개나리와 진달래부터 시작하는 봄은 변덕스럽다. 꽃샘추위로 겨울이 다시 왔나 착각하기도 한다. 명자나무는 무르익은 봄을 알린다. 붉으면서 앳된 꽃의 생김새로 아가씨 꽃이라고도 한다. 강남에 갔던 제비도 봄이 되면 마음씨 좋은 사람의 집을 찾아가 박씨를 물어다 준다. 일장춘몽(一場春夢)이란 봄에 잠깐 낮잠을 잘 때 꾸게 되는 꿈으로 ‘덧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봄은 기대가 되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올해 봄은 얄궂다.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동시에 한국교회 방역 준칙 준수 노력이 돋보여 참석 인원 완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면서 전국 교단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 연회들이 회무를 마쳤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과 통합측, 그리고 전국 장로교 총회 산하 노회들 봄 정기회를 마무리하면서 총회임원들 추천을 마쳤다.

 

한국교회 교단들은 각각 봄 정기노회에서 임원과 총회총대들을 선출하며 노회를 새롭게 시작한다. 1년을 위한 새로운 사업도 있지만 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예장 합동교단은 노회 내 분쟁이 심하고, 분열도 많다.

 

대부분 노회 분쟁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법과 절차는 지키지 않은데서 시작된다. 물론 이런 불법적인 일들은 개인이 아니라 항상 배후가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배후는 노회를 자신의 뜻대로 좌지우지(左之右之) 하려는 기득권세력들에 의해서 자행된다. 노회가 분열되고, 분립되는 가장 큰 이유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자들과 기득권을 얻으려고 하는 자들의 다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무기명 투표와 전형위원이라는 불완전하고 불합리한 방법으로 새로운 시작의 봄을 열고 있다.

 

인구의 감소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한국교회는 위기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위기는 개인주의와 개교회주의라고 볼 수 있다.

 

한국교회의 진정한 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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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 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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