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6-22(화)

기독교환경운동 등 각 단체서 규탄성명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핵 테러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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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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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를 공식화 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긴급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국제사회와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탈핵 시민단체들도 곧 이어 규탄 성명을 냈다. 

기독교와 불교, 원불교와 천도교, 천주교의 주요 환경단체가 연대한 종교환경회의(상임대표 이미애)는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즉각 철회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체르노빌 핵발전소 폭발 사고가 난 지 35년 지났지만 지금도 주변의 자연은 황폐해졌다”며, “일본의 후쿠시마 핵 참사 역시 10년이 지났지만, 방사능 오염과 그 피해는 일본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질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핵사고는 지구촌 모두의 문제”라며, “일본 정부는 핵사고 처리를 위해 방사능에 오염된 먹거리와 수천수만 년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고농도 방사성폐기물을 미래 인류에게 떠넘기는 값싸고 편리한 방법을 택했다”고 규탄했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대표회장=소강석목사)도 성명을 내고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한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오염수를 방류한 일본의 결정에 분노를 나타낸다”면서, “국제사회로부터 환경오염의 주범국가로 낙인찍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정부에 “무모하고 무책임한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한국YWCA연합회 등 탈핵시민행동 소속 32개 단체는 “방사능 오염수를 희석해서 버린다 해도 바다에 버려지는 방사성 물질의 총량에는 변함이 없다”며,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해양 생태계를 넘어 인간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된다”고 주장했다.

 

탈핵시민행동은 “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며, 일본 정부의 결정은 핵 테러이기에 우리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아내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연대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인류에 대한 죄악이라고 비판하며 “성서는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죽음을 낳는다고 분명히 경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일본정부가 올림픽 개최라는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생명과 안전은 뒤로한 채 주민들을 후쿠시마로 무리하게 복귀시키고, 매일 쌓여가는 오염수 문제의 값싼 해결을 위해 전 세계를 헤어나올 수 없는 위험에 빠뜨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에는 “일본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주변국들과 연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구들을 통해 반드시 일본 정부가 잘못된 결정을 철회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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