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부활절연합예배 드려
통일, 교회연합, 국민화합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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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15 09:55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 등 한국교회는 부활절을 맞아 지난 4일 일제히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부산, 대전 등 지역에서도 지역연합회를 중심으로 연합예배를 드리며 한국교회연합과 코로나 극복을 위해 기도했다.
◆한국기독교회협의회는 「그리스도의 부활, 새로운 희망!」이란 주제로 신내교회에서 한국기독교 부활절새벽예배를 드렸다. 동 협의회 대표회장 이경호의장주교는 메시지에서 “우리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서도 주님이 걸어가신 구원의 길을 걸으며 다시 사순절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맞이하였다”며, “지금은 한국교회가 성장을 향한 욕망의 질주를 멈춰야 할 때이다. 이제까지 한국교회의 삶과 사역을 깊이 성찰하며 생명과 신앙의 본질을 회복해야 할 때이다”고 전했다.
부활절새벽예배는 김광년목사(신내교회)의 인도로 시작했고, 빛의 예식에서는 윤경희님(세월호가족)과 이진형목사(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 손은정목사(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 데이비드 브랑 탄 신부(미얀마성공회)가 발언했다. 빛의 예식에서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기도했다. 말씀의 예식에서는 정승원청년(기독교한국루터회 청년회연합회 회장), 김창주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황규홍사관(구세군한국군국 업무국장)이 진행했다.
설교 이후에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에서는 최소영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장), 변창배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사무총장), 김정수목사(대한기독교서회), 김경민총장(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이 각각 기도했다. 이어 나핵집목사(한국교회종전평화운동본부 본부장)가 2021년 부활절남북(북남)공동기도문(남측초안)을 낭독했다. 이경호주교(대한성공회 의장주교)의 집례로 성찬식이 거행됐다.
◆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는 4일 오후 4시 서울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 목사)에서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란 주제로 열렸다. 이날 연합예배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좌석의 10%만 초청한 가운데 한국교회 68개 교단과 연합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이 철감독회장(감리회) 사회로 한기채 목사(기성)의 기도, 조강신(예장 대신 총무)·고영기(예장 합동 총무)목사의 성경봉독 후 지난 2018년 사랑의교회 40주년을 기념해 7천여명의 성도들이 함께 불렀던 ‘할렐루야’ 합창 영상을 상영했다.
이후 신정호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는 ‘부활 신앙이 희망입니다(에스겔 37:7-10, 로마서 1:2-4)’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신목사는 “한국교회는 특별한 상황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코로나19가 지구촌을 덮친 후 두 번째 해를 맞이했다”며, “한국사회와 지구촌 모든 주민이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방역 관계자들을 주님께서 보호하시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1부 예배는 김명희목사(예장 보수개혁 총회장)의 봉헌기도와 봉헌송, △나라의 안정과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박병화 예장 합신 총회장) △코로나19 종식과 고통당하는 이웃을 위해(이건희 기장 총회장) △나라와 교회의 하나됨을 위해(양일호 예장 백석대신 총회장) △한국교회 신앙 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위해(이원해 예장 한영 총회장) 특별기도,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어 2부 환영과 결단 시간이 이어졌다.
◆청주시기독교연합회는 4일 오전 5시 청주 서문교회에서 ‘2021 부활절 연합예배’를 진행했다.이번 예배는 김병호 목사(사도교회)의 사회로, 음태봉 목사(아하 순복음교회)의 기도, 강건 목사(진언교회)의 성경봉독, 김준규 원로목사(청주중앙교회)의 설교, 탁신철 목사(중부명성교회)의 봉헌기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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