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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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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영수.jpg

 

누가복음 23:9, 10에서 헤롯이 여러 말로 물어 보았으나 예수님께서 아무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서서 힘써 고발하더라’고 했다.

 

영국의 소설가 조지 오웰(1903-1950)의 『1984』에서 독제국가 오세아니아는 반역하는 자들을 악랄하게 육체적, 정신적, 지능적 고문을 가하여 마음과 영혼까지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했다. 소설가 오웰은 고문이 끝났을 때 반역하는 자들은 인간의 껍데기에 불과하게 만들었음을 적나라하게 기술하고 있다.

 

오세아니아 국가의 세계는 개인의 특권이 없는 세계이다. 이 국가에서는 정당의 지배권에 대한 항의나 반항을 하면 투옥당하여 고문당하거나 살해된다. 언어, 사상, 역사 같은 학문조차도 당(국가)의 지배로 조종된다. 목사들도 결창서의 감시를 철저하게 받으며, 각 방에 설치된 쌍방용 텔레스크린을 통해 감시를 받았다. 세계의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이스트아시아 등 3개국은 영원히 전쟁 중이며, 적을 미워하도록 끊임없이 선동했다. 전쟁상태를 유지함으로써 독제 통치를 유지하는 방편으로 삼았다. 영혼이 없는 획일화된 사회였다.

“오세아니아”의 비밀 소수 독재 권력자 중의 한 사람인 오브라이언(45세)은 “진실성”에 근무하는 내부당원으로서, 독제정권에 항거하는 마음을 가진 외부당원인 윈스턴 스미스(39세)와 그의 정부 줄리아를 체포했다. 그들의 죄목은 당(국가)보다 그들 서로간의 사랑이 더 크며 국가에 반역했다는 것이다. 간첩, 태업, 반역 등 기다란 죄목을 덮어 쉬웠다. 자백은 형식이고, 고문이 진짜였다. 윈스턴은 수 없이 매질, 주먹질, 발길질, 곤봉구타를 당했다. 매를 피하려 이리저리 피하면, 갈비에, 배에, 정강이에, 사타구니에, 불알에, 척추에 매질을 더 가했다. 그 후엔 고문관이 주먹으로 때리는 시늉만 해도,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렀다. 고문자들은 윈스턴의 뺨을 때리고, 귀를 비틀고, 머리칼을 잡아당기고, 오줌을 못 보게 했다. 고문자들은 윈스턴의 자존심을 꺾어서 자기의 주장하고 분별을 하는 능력을 없애 버리게 했다.

 

윈스턴은 침대에 완전히 묶여있었다. 오브라이언이 모든 것을 지시하고 있었다. 그가 윈스턴의 귀에 대고 “걱정마라. 7년 동안 자네를 관찰해 왔다네, 내가 너를 완전하게 해줄게!”라고 했다. 윈스턴은 침대 옆에 장치한 다이얼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 다이얼의 숫자가 높이 올라갈수록 이상야릇한 고통이 가해졌다. 오브라인은 “윈스턴, 자네 일기에 ‘자유는 2+2=4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자유다’고 했지?” “네.” 오브라이언은 왼손을 들어 윈스턴에게 엄지손가락을 감추고 4손가락을 펴면서 물었다. “지금 손가락이 몇인가?” “4개입니다.” “그럼 당이 5개라고 말하면 몇 개가 되나?” “4 개입니다.” 윈스턴의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다이얼의 바늘이 55를 가리켰다. 윈스턴은 고통과 땀으로 흠뻑 젖었다. 숨이 가빠졌다. 이를 악물었다. “손가락이 몇 개인가?” “넷, 넷, 넷.” 바늘이 더 올라갔다. “손가락이 몇 개인가?” “넷! 그만해요! 그만해! 넷이요!” 바늘이 더 올라갔다. “몇 개인가?” “으악! 5개! 5개 입니다.” 윈스턴은 기절했다. 바늘이 70, 75로 올라갔다. 바늘이 80, 90에 와 있을 때, 윈스턴은 기억이 오락가락했다. 주사 바늘이 윈스턴의 팔에 꽂혔다. 온 몸에 퍼졌다. 

 

전체주의자란 독일의 나치와 소련의 공산주의자들이다. 소련 사람들은 종교재판 때보다 더욱 참혹하게 이단자를 처형했다. 오세아니아에서는 용의주도하게 순교자를 만들지 않았다. 고문과 고독으로 완전히 녹초로 만들어 비열하고 비참하게 만들어 놓았다. 

/라이프신학원 총장, 국제크리스천학술원 원장, 한국기독교영성총연합회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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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작과 성경의 만남 49] 독제국가에서의 무자비한 고문 - 조지 오웰의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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