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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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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연합단체의 통합을 위한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연초부터 연합단체의 통합논의 정상화를 촉구한 바 있으나 아직도 미진한 상태에 있다. 교회가 정치화·세속화됨으로써 교회는 물론 사회적으로 대표성을 상실하게 되면서 유사단체들이 난립하는 상태가 되었다. 이것은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현실이 되었다. 

 

한기총 출범 당시에 한경직준비위원장은 80년대 정치적 격변기에 교회가 마치 정치운동의 중심이라도 되듯이 매일 거리에까지 나서는 현상은 기독교의 근본정신이 아니라며 출발했다. 기독교는 종교개혁 정신으로 돌아감으로써 사회적 구원에 앞서 개인의 영혼구원에 먼저 나서야 한다는 분명한 이념에서 함께 모였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통치의 근본을 본다. 바로 하나님 통치의 두 기둥은 ‘공의와 사랑’이다. 공의는 인간의 죄에 대한 심판이고, 사랑은 인간의 죄에 대한 용서와 구원이다. 하나님은 아담이 범죄했을 때에 에덴동산에서 추방시키면서도 가죽옷을 지어주셨다.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섬길 때에 바벨론에 포로되게 하였지만 70년 후에 돌아오게 했다. 

 

결국 연합단체의 정상화의 길은 성령이 ‘하나’ 됨을 힘써 지켜야 한다. 이는 몇 번이고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하나 되어야 하는 일곱 가지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엡 4:4~6). 한 몸, 한 성령, 한 소망, 한 주, 한 믿음, 한 세례, 한 하나님이다. 모든 교회가 이 같은 ‘하나’ 됨을 저버린다면 분열될 것이고, 그리스도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의 특별한 동역자로서 그 책임이 막중하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연합단체 정상화를 위한 모든 가능성을 찾아 일치와 연합을 위한 길을 닦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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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단체 정상화 논의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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