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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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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4장 5~6절에서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라고 했다.


영국의 시인 존 밀턴(1608~1674)은 〈복낙원〉 제4편에서 사탄은 하나님의 아들을 성전 가장 높은 정상에 올려놓고 조롱 섞인 말로 “서 있기 못하겠으면/뛰어 내리라. 하나님의 아들이면 안전 할 터이니,/기록되기를 ‘그 분은 처사들에게 명령하여/저들의 손으로 그대를 받들지니, 그대 혹시라도/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할 것이외다.’”고 시험하는 장면을 다루고 있다.
예수님은 “또한 기록되기를,/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하시고는 성전 꼭대기에 섰다. 사탄은 경악하여 강타당한 듯이 쓰러졌다. 밀턴은 사탄이 스러지는 모양이 마치 안타이오스가 헤라클레스에게 땅에서 공중으로 들려서 죽임당하여 팽개침을 당하는 것에 비유했다. 희랍 신화에 의하면, 안타이오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땅의 여신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자기의 땅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싸움을 걸었다. 그런데 그는 땅에 닿을 때마다 새로운 힘을 얻었기 때문에 아무리 땅에 내동댕이쳐져도 힘이 꺾이지 않았다. 헤라클레스는 그와 싸울 때 이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그를 땅에서 들어 올려서 죽여서 팽개쳐 버렸다. 밀턴은 사탄이 예수님에게 형편없이 패배당한 것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헤라클레스가 안타이오스를 거듭 물리친 것처럼 예수님도 사탄을 거듭 물리쳤다고 하여 헤라클레스는 그리스도의 모형이라고 말한다.


오만한 유혹자 사탄은 여러 번 격퇴를 당하고도, 새로이 공격을 가하여 승리자 예수님이 스러지는 것을 보려고 하다가, 오만한 가운데, 오히려 자기가 쓰러졌다. 사탄은 공포와 초조함 가운데서, 함께 모의하던 동료들에게 파멸과 절망과 경악함을 가져다주었다.


이렇게 오만한 사탄이 떨어져 나가자, 천사들의 무리가 불같은 날개를 활짝 펴고서, 구세주에게로 날아가서, 그 불안한 장소에서 예수님을 그들의 깃털 수레로 사뿐히 모셔서, 화창한 공중으로 올라가서, 꽃이 만발한 골짜기의 녹색 둑 위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그분 앞에 하늘의 식탁 위에 신성한 하늘의 음식과 생명나무에서 따 온 과일을 놓고, 생명의 샘에서 생수를 가져다 차려놓았다. 지쳐 있는 그를 곧 회복시켰고, 배고픔과 갈증이 치료되었다.


그때 천사들의 합창대가 오만한 유혹자를 이긴 구세주를 위해 승리의 찬송가를 불렀다. “한결같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나타내시고/하나님다우신 힘으로, 아버지의 옥좌를 노린 /낙원의 도둑에 대항하셨도다./당신께서는 그를 오래전에 정복하시어/하늘로부터 그의 모든 군대와 함께 내치셨고/유혹을 물리치심으로, 타락한 아담의 원수를/갚으시고, 잃었던 낙원을 다시 찾고, 속임수로 얻은 승리를 헛되게 하셨도다./사탄은 앞으로는 낙원에다 한 번도/발을 들여놓고 유혹하지 못하리니.”
“가장 높은 분의 아들이시여, 두 세계 하늘과 땅의 상속자여,/사탄의 진압자시여, 그대의 영광된 사업을/이제 착수하소서. 그리고 인류를 구하소서.”


히브리서 1장 3절에서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오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고 했다.
/라이프신학원 총장, 국제크리스천학술원 원장, 한국기독교영성총연합회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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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은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 올려놓고 뛰어내리라 함 - 존 밀턴의 '복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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