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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1.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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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9장 11절 ‘내가 돌이켜 해 아래서 보니 빠른 경주자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유력자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라고 식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명철자라고 재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기능자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우연이 이 모든 자에게 임함이라’

 

‘시기’는 성경에 ‘에트’라고 하며, 이는 ‘어두움의 시간’을 말한다. ‘우연’은 성경에 ‘페가’라고 하며, 이는 ‘충돌’을 말한다.

인생에 있어서 어둠 속에서의 충돌을 말씀한 것인데, 둘 다 인생을 불행하게 하는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서 사람은 누구도 자기가 이것을 주관치 못하는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전도서 9장 12절 ‘대저 사람은 자기의 시기를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가 재앙의 그물에 걸리고 새가 올무에 걸림같이 인생도 재앙의 날이 홀연히 임하면 거기 걸리느니라’

 

그 이유가 설명되어 있는데 이 세상은 사람의 힘보다 월등한 ‘큰 임금’이 있어서 이 죄인 된 세상에 매우 견고한 ‘흉벽’을 쌓아 놓은 것을 말씀하셨다.

 

전도서 9장 14절 ‘곧 어떤 작고 인구가 많지 않은 성읍에 큰 임금이 와서 에워싸고 큰 흉벽을 쌓고 치고자 할 때에’라고 기록됐다. ‘흉벽’이란, 성경에 ‘마쪼드’라 하며 이는 ‘짐승’을 잡기 위해 펼쳐 놓은 ‘그물’이란 것과, 전쟁에서 사용하는 군수용의 뜻도 있어서 그 견고함이 매우 강하다. 그 누구도 이 흉벽에 잡히면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다. 이때에 성읍의 한 가난한 지혜자가 있어서 이 성읍을 구했으나, 이 사람을 기억하는 자가 없었다.

 

전도서 9장 15절 ‘그 성읍 가운데 가난한 지혜자가 있어서 그 지혜로 그 성읍을 건진 것이라 그러나 이 가난한 자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도다”라고 기록됐는데 이 멸망당할 성읍을 구한 가난한 지혜자는 바로 예수님이시다. 예수님께서는 사랑으로 죄인들을 용서해 주시고 자기의 공의를 베푸시사 우리를 자녀삼아 그 멸망의 흉벽과 상관없게 해 주신 것이다.

 

2021년 올해도 ‘예수님 안에서’ 모든 분들이 이 불행한 흉벽에서 자유하고, 시기와 우연이, 어둠 속에서의 충돌이 없는 행복한 인생을 사는 이들이 많기를 바란다.

 

전도서 9장 16절 ‘그러므로 내가 이르기를 지혜가 힘보다 낫다마는 가난한 자의 지혜가 멸시를 받고 그 말이 신청되지 아니한다 하였노라’ 17절 ‘종용히 들리는 지혜자의 말이 우매자의 어른의 호령보다 나으니라’ 

 

참된 지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생애 동안 사람들 사이를 거니시며 복음의 말씀을 전하시어 많은 이들에게 변화를 이끌어내셨지만, 사두개인과 바리새인과 같이 사회적인 입지가 공고한 이들에겐 변화가 미미한 점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들에게 있어 예수의 말씀은 빈자의 지혜로 들릴 수밖에 없었으며 그렇기에 스스로 참된 지혜자의 말을 듣지 못한 채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들에게 호통을 치는 우매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우리는 세상적 가치로 말씀을 판단하지 않고 참된 지혜를 전하는 지혜자로서 그리스도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마태복음 16장 18절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절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요한복음 8장 36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대한예수교오순절성회 총회장·만수교회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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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와 우연이 있는 인생(전도서 9장 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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