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보코하람, 카메론서 자살폭탄 테러

최소 15명 사망한 인명사고에 충격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1.01.14 12:09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보코하람이 지난 8일 카메룬 북부 카요타사나가 지역의 한 혼잡한 공원 한가운데서 한 소녀에게 폭탄조끼를 입힌 채 자폭하게 해 최소한 15명이 사망하는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3세에서 14세 사이의 어린이 5명이 희생됐다. 박해 감시단체인 인터내셔널크기독교는 폭발 전에 보코하람 남자들이 마을에 들어와 산발적으로 이 지역에서 총을 쐈고, 한 소녀에게 폭탄 조끼를 입혀 공원으로 데려갔다고 고발했다.

 

유니세프 헨리타 포레이사는 “카메룬의 전 지역에서 민간인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폭력과 테러의 위협은 평범한 시민들의 삶을 파괴했고, 현재 카메룬 전역에서 테러로 인해 약 320만 명의 어린이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카메룬 국경 근처의 나이지리아에 근거지를 둔 보코하람 테러리스트들은 정기적으로 카메룬 북부의 민간인과 군 초소를 공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국제적으로 테러리스트를 견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코하람의 활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다수 있다. 이들의 활동은 2015년 정점을 찍고, 2016년과 2017년엔 다소 이들에 의한 공격 사태가 수그러들었지만 이내 보코하람의 활동이 다수 보고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포레이사는 “보코하람을 막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공격을 막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도 절실하다”면서 “카메론 국민들만이 아니라 인근의 아프리카 지역의 주민들은 테러의 위협에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 못하다. 기본적인 인권이 유린되고 있는 이 상황에 기독교인들이 함께 기도해주길 부탁한다. 국제사회가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여론을 형성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폭탄조끼를 입은 소녀가 자발적으로 자살한 것인지 보코하람에 의해 강요된 것인지는 확인되고 있지 않아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태그

전체댓글 0

  • 7996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보코하람, 카메론서 자살폭탄 테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