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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1.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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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길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사진)가 최근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한 기도회에서 행한 좥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좦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의 근거는 자유”라며,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의 형상은 다름 아닌 ’자유‘이기에 이 자유를 빼앗기지 말아야 하며 또 한편으로 이 자유를 사사로이 여겨 육체의 기회로 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목사는 “요즘 정권 담당자들은 정의를 많이 얘기한다. 그런데 그것은 정의가 아니라 정의감이다. 그 분들이 말하는 정의감에는 정의가 없다”며, “정의라는 것, 자기들이 가졌다고 착각하는 정의감이다. 역사상 정의감처럼 잔혹하게 모든 사람에게 무서운 재앙을 준 사건은 없다. 공산주의는 완전히 정의감의 화신들이 되어, 없는 정의감으로 정의를 실현하려고 들어서 얼마나 그 혁명 과정에서 비참한 사건을 만들었는지 우리는 이미 역사를 통해 보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목사는 독일 경제학자의 말을 인용해 세계의 주도권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동양은 자유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이라는 문제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홍목사는 “동양에는 자유라는 단어가 없다. 〈사서삼경〉에 자유라는 단어가 없다. 힌두교도 불교도 자유라는 단어가 없다”면서 “해탈이라는 비슷한 단어가 있는데 해탈은 ’Nothing‘,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데 자유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인생에게 주신 최고의 축복 자유. 우리는 오늘 이 시간에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성경이 말하는 원리에 따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자유라는 말이 없었다. 자유라는 말은 형용사로 쓸 때 이런 말이다. 버릇없이 제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 그것이 자유”라며, “그것도 명사형은 없고 형용사로. 그래서 자유라는 단어가 없는 중국에서 이 의미밖에 모르는 중국 사람들이 제가 처음 중국갔을 적에 가장 나쁜 사람들을 자유주의자라고 했다. 그랬더니 북한 가니까 북한에서는 자유주의자라는 말이 최고로 나쁜 욕이다. 버르장머리 없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홍목사의 설교에 대해 일부 교계 인사들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기반으로 정권을 공격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교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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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의 신앙 근거는 자유” -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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