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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 선박사의 행복칼럼-38. 새해칼럼

‘강권하는’ 사랑의 용기를 갖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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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1.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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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넘어 가라 

 

최 선

 

코로나19 지친 몸 하나 산 고개 넘어

바이러스 가시 밭 지나 격랑을 건너

우한폐렴 상처뿐인 몸통

지구촌 탄식, 아우성 뒷발로 걷어차

적막한 밤길을

빨리 가라 훨훨 가라.

 

마스크에 가린 마음속 불신 차가운 눈빛

저 인간의 교활한 불편의 혓바닥

일상의 섬뜩한 배신의 몸짓

주저 말고 모두 가라.

 

한숨 소리 죽여 맨 바닥 긴 뒤안길

우리 겨우 견디어 낸 고단한 허물

소망만 홀로 덩그러니 남겨 놓고

산등선 저 멀리 어둠 넘어 가라.

 

지난 일 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 번도 겪어 본 적이 없었던 아주 특별한 해였다. 그래도 세월은 흘러 새로운 신축년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앞으로 국민이 맞이해야 하는 불편한 환경 속에 개인의 생활은 스스로 감수하며 보내야 하는 시대에 서 있다.

하지만 금년에도 삶의 현장에서 우리는 실망과 좌절 속에 빠져 있을 수는 없다. 현실을 감안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일상이 되도록 힘써야 하겠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잔치에 사람들을 초청하고 초대 받는다.

그곳에서 축하해 주고 기쁨을 나누고 함께 하는 즐거움을 마음껏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경에 보면 모처럼 준비한 큰 잔치에 현재 우리의 시각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집 주인의 손님 초대 방법이 등장한다.

 

누가복음 14:15-24에 기록된 말씀에서 큰 잔치 비유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이 소중하고 큰 복이기에 강권하여 데려올 것을 역설하고 있다. 이 말은 그 사랑의 깊이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하는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엿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그 말씀을 살펴보면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여기에서 강권하여억지로 권하여잔치 손님을 채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이 잔치가 얼마나 소중하고 훌륭한 잔치인가를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은 반드시 이 큰 잔치에 함께해야만 한다는 하나님의 강한 의지와 사랑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죄악이 가득한 이 세상에 보내주셨다. 택한 백성들은 구세주 예수님을 믿음으로 받아 살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 인간들이 누리는 복은 완전한 것이다. 하지만 이 소중한 복을 누리지 못하는 우리 주위에 많은 사람들은 그 마음의 허전함을 그 어떠한 것으로도 절대 채울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예수님을 통한 축복은 인생의 근본 문제인 죄로 인한 죽음을 단번에 영원한 생명으로 대신하는 십자가의 보혈의 은총이다. 그래서 그 은혜는 우리를 영원한 진리 가운데로 날마다 승리하게 하는 삶이기 때문에 특별한 축복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참된 평안과 기쁨과 사랑이 샘솟듯 하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잔치는 누구나 맛보아야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이 큰 잔치의 맛을 모르고 일평생을 살아간다면 비록 겉은 화려할지는 모르지만 그 삶 자체는 저주 받은 삶이 되는 것이다. 성경에서는 복음의 잔치를 극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이사야 25:6),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한복음 10:10)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어찌된 일인지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이 축복의 복음 잔치에 관심이 별로 없다. 그들의 관심사는 세상적인 일 뿐이다. 물질을 얻는 것, 세상에서 향락을 즐기는 것, 명예와 권세를 얻고 출세하는 것 등등이 그들을 장악하여 사로잡고 있다.

 

하나님은 십자가의 그 뜨거운 사랑 때문에 우리 모든 믿는 자들을 억지로 붙들어서라도 예수님을 믿게 만드시는 것임을 감사하게 생각해야만 한다. 인간적인 예의를 다 갖추면 예수 믿고 천국 갑시다!”라는 말도 못한다.

죄악에서 나를 구원하신 그 사랑을 가슴에 품고 이웃과 지인들에게 금년에도 강권하는사랑의 용기라도 가지고 오직 예수”, “오직 복음”, “오직 교회”, “오직 천국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담대히 전하며 살자.

 

최선1.jpg

최 선 박사(Ph.D., Th.D.)

smse21@hanmail.net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복지대학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서울극동방송국(FM106.9MHZ)매주 수요일 오후 430‘5분 칼럼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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