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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2.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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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PNG
◇필리핀 학교도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여 코로나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


필리핀은 여러번 GCQ, MECQ, ECQ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강도의 봉쇄/격리(Lock down) 조치가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해제 상태이다. 마스크(Mask)와 얼굴가리개(Face-shield)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만 잘 지키면 이동하는데는 불편함이 없다. 이곳은 얼마나 바이러스가 널리 퍼져 있는지 추적이 불가능하며, 이 상황에 그냥 익숙해져 적응하여 살아가고 있는 상태인 것 같다.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몇몇 가게들이 문을 닫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나마 운영되고 있는 몇몇 음식점이나 커피숍은 제한적인 인원을 수용하거나 주문하여 가져가는(takeout) 것만 가능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학교도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여 온라인 수업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새로운 수업방식에 적응하느라 많은 시간투자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이곳은 인터넷 사정이 열악하여 비용은 비싼데 인터넷 속도는 한없이 느리다. 아마 이 온라인 수업을 계기로 앞으로 인터넷 서비스도 향상될 것을 기대합니다. 인터넷이나 핸드폰이 없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나눠주는 모듈(Module)을 사용하여 공부하기도 하였다. 이제 거의 모든 학교가 이번주부터 내년 1월 초까지 긴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교를 한다. 이 시기에는 이곳 사람들은 한국의 명절과 같이 가족들과 함께 보낸다.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봉쇄로, 극도의 어려웠던 상황에서도 물질과 후원해 주신 한국의 교회들과 성도님들, 그리고 이곳 현지의 선교사님들에게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린다. 물질을 후원하거나 생필품을 구입하여 우리 사역지 사람들에게 베푸신 크신 사랑에 그들도 깊이 감사했다. 그 때에 한국에서 후원이 와서 대량으로 물품을 사려고 했었는데, 바랑가이(동사무소) 허락 없이는 살 수가 없어 그곳에서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했었던 일들이 생각이 난다


지난해 11월 10일 경에 천막교회가 이동하게 되었다. 이제까지 천막교회로 사용했던 땅이 주인이 생겼다. 그래서 우리가 그 주인의 권유대로 이동하였다. 그 교회 주변의 사람들도 다른 부락으로 이동하였다. 현재 저희가 사용했던 천막 중 1개는 부락 1로, 다른 하나는 부락 6으로 이동했다.


아직 공식적인 예배를 드리지 못하지만, 부락 6에서는 어린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리고 부락 1과 부락 3에서는 어머니 기도회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성경쓰기와 성경암송도 진행되어지고 있고, 매주 내가 가서 점검을 하고 있다. 이런 팬데믹 상황에서… 마음 놓고 모일 수 없고 예배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도 성경교육이 계속 진행되도록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이런 활동들에 참여하는 모두에게 말씀이 열려지고 깨달아지는 은혜가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
 /곽명숙 필리핀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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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봉쇄와 해제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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