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향교회 박만배목사

기사입력 : 2020.12.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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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종말에는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서 예언된 말씀들을 성취시켜 나아가는지를 보면서 깨어있는 청지기들이 되어 종말시대를 사는 복 받고 승리하는 제자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종말의 시대엔 많은 거짓 선지자,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한다. 종말의 징조 중에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말하기를 나는 그리스도라고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다”란 구절이 있다. 미혹을 받다의 원어 ‘플라네세’는 양 떼가 길을 잃고 헤매는 정경을 묘사하는 것으로 진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로 오해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수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사칭하며 그의 권위와 명성을 이용할 것이라는 뜻이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세상이 혼란할수록 거짓 선지자와 적그리스도가 곳곳에서 나타나서 초자연적인 기적과 표적과 능통한 언변, 거짓 것으로 미혹하며 많은 이들을 혼란하게 하며 교회와 교인들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진리인 십자가의 구원의 진리는 도외시되고 온갖 거짓교훈과 사이비종교가 판을 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혹되어 넘어질 것이라 말씀하셨다.

우리나라에는 이단·사이비에 미혹되어 그들의 하수인이 된 자들이 200여만 명이라는 안타깝고 부끄러운 현실은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속지 말아야 한다. 부정모혈로 태어난 사람은 그 누구도 하나님이 될 수 없으며 우리의 구세주가 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보내주신 동정녀를 통해서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이 구속주가 되시고 그분만이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신 구세주이시며 세상 끝 날에 우리를 데리러 오실 재림주이시며 그 외의 다른 모든 자는 거짓그리스도들이다. 미혹되거나 속지 말자. 영을 잘 분별하여 진리의 말씀에 굳게 서자. 오늘날 이 땅에 세워진 교회들과 교인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공동체로서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 가운데 깨어있어야 할뿐만 아니라 주의 백성들을 빛과 생명에로 인도해야하는 사명과 또한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그 무게를 감당하는 믿는 자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종말의 때엔 처처에 기근과 재난이 일어나서 사람들을 혼란케 할 것이다. 전대미문의 재난이 세계를 뒤엎고 있다. 인류가 최고의 과학과 기술로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최첨단의 환경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전염병과 지진, 괴질하나를 다스리지 못하는 무능력을 실감하며 하늘길이 막히고 경제가 급격히 다운되어 자살률과 심적 압박과 불안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선진국도 개발도상국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현실을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최악의 살얼음판을 경험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 자료에 따르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6천949만 1천477명으로 7천만 명에 임박했으며 사망자는 158만 명으로 양차 세계대전을 제외하고 이 정도 숫자의 사람이 죽은 전쟁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주님이 말씀하신 종말의 징조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깨어 기도하며 신부단장 하여 재림 주를 영광 중에 맞이하기를 축원한다.

윤해민 기자 cap8885@naver.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