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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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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 대통령선거는 미국 사회의 국론분열이 어느 정도로 심한 상황인지를 전 세계에 여실히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트럼프라는 ‘극우주의자’, 아니 ‘극우주의자’라는 개념으로는 잡히지 않을 만큼 그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인물을 중심으로 미국의 국론은 양분됐고, 조 바이든이 당선 소감을 통해 외친 “분열된 국론을 통합”이라는 아젠다의 성취는 매우 요원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미국 시민 중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트럼프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많은 트럼프 지지자들은 국내적으로는 백인 중심의 미국사회 건설을, 외교적으로는 오직 미국의 이익만을 중요시하는 트럼프의 노선에 찬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트럼프의 열성 지지자들의 다수를 기독교인들이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미국 사회의 기독교인들은 백인 중심, 미국 중심이라는 자신들의 가치관을 노골적으로 주장했다. 미국의 기독교인들은 그러한 이기적인 사고를 신의 이름을 들먹이며 주장했다. 그들은 신의 이름으로 여전히 흑인의 인권을 묵살했고, 동양인을 비롯한 소수인종들을 차별했다. 미국의 주인은 자신들이라는 그 거만함은 그에 동조할 수 없는 수많은 미국 시민들을 자극했고, 결국 미국의 국론을 분열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 대한민국의 모습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고, 분열을 조장하는 이들이 되려 상대를 분열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이 사태. 교회가 어려운 것을 교회 내부의 심각한 타락과 무능에서 찾는 것이 당연하건만, 정부가 탄압해서 교회가 어려워졌다는 도저히 수긍할 수 없는 궤변을 반복하는 사태. 많은 비기독교인들은 이러한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의 국론을 분열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만큼 한국교회는 분열이 아닌 국민통합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돌아서야만 한다는 조언에 반드시 귀기울이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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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사회통합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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