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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0.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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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국사 전문가는 조선 중기부터 명나라에 사대하는 문화가 형성됐고, 이로 인해 조선은 항시 약소국으로서 주변의 큰 나라에 의존해야 한다는 시민의식이 싹텄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일종의 패배주의는 급기야 1910년 한일합방으로 조선과 대한제국이 멸망하는 결과를 초래했고, 이후 우리 민족은 우리 손으로 직접 독립을 쟁취하지 못한 결과 해방 이후 남쪽과 북쪽 각각 미국과 소련에 의지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전락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는 친일을 하지 않으면 사상검증을 받았던 시절의 악습이 그대로 남아 친미를 하지 않으면 빨갱이라는 프레임으로 민중을 억압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기독교가 이러한 프레임 놀이에 앞장섰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흑역사다. 

 

2,000년 전의 대한민국과 2,000년 이후의 대한민국은 전혀 다르며, 시민들의 의식 수준도 전혀 다르다. 과거에는 서양에서 왔다면 무엇이든 좋은 것이 될 수 있었지만 이제 우리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그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는 우리 영화가 세계 시장의 중심에 서게 됐고, BTS로 대변되는 한류열풍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K-방역은 전 세계의 칭찬을 듣고 있고, 경제적으로도 대한민국의 수준은 세계 어디에서도 뒤처지지 않게 됐다.

 

다행히도 대한민국의 시민들은 더이상 수동적으로 타인이 시키는 대로 사고하고 행동하지 않는다. 타인에 의존하고, 타국에 의지해 살아가지도 않는다. 우리 사회는 이제 스스로 진보하고, 스스로를 긍정하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새겨 나가고 있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의 발꿈치를 붙잡고,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 사회를 막아서고 있다는 평이 자자하다. 한국교회는 반성하고 회개해야만 한다. 현대 사회에서 감히 그 누구도 주장하지 못하는 “나만 옳소”란 아집을 버리고 건전한 시민의식, 다중의식의 진보적 흐름에 스스로를 맡겨야 한다. 그럴 때 한국교회에 다시 희망이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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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시민의식에 합하는 교회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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