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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0.23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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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균이 번지기 시작하여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산되어 지구촌 만백성이 몸살을 앓고 있다. 14~17세기에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이 유럽인 절반을 죽음으로 몰아갔다고 한다. 그 후 50년대 전후에는 가난과 불결한 위생상태에서 마마, 한센병, 홍역, 콜레라 장티푸스 등 전염병이 유행하였고, 그 속에서 살아남아 지금은 말할 수 있다.

 

대개 역병이나 자연재해, 재앙은 자연발생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으나 성경에서는 이런 말씀을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주께서 이스라엘 위에 역병을 보내시니 이스라엘 중에서 칠만 명이 쓰러지니라”(역대상 21장 14절) “그들의 강들과 큰물을 피로 변하게 하셔서 그들이 마실 수 없게 하셨으며”(시편 78편 44절). 이를 두고 설교자마다 그 해석을 달리하고 있으니 평신도로서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이에 대하여 살펴보면 인과응보의 징계나 하나님의 심판이라기보다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뜻으로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깨달음을 주신 말씀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지은 죄대로 벌하시면 살아남을 수 없지 않은가. 신앙인이든 불신자이든 이런 모든 일은 우연이 아니요, 창조주 하나님 뜻과 무관하지도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전쟁 풍우 우주운행 생태계 형성 생사화복 등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라도 이를 조절할 능력이 없다. 결국 피조물인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외면할 수 없지 않은가.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말씀이 있다.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로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염병으로 내 백성 가운데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역대하 7장 13~14절)고 식언치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다. 여러 재앙이 유행할 때라도 겸손히 하나님만 바라보면 세상을 원상회복 시켜주신다는 말씀이다. 결자해지(結者解之)라, 결국 창조주 하나님께 기도함이 해결책이요 안정을 되찾는 길이다.

 

코로나19가 지구촌 전 세계에 창궐하였으니 어디로 피해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우리가 병상에 누었을 때 쾌유를 위해 기도하지 않는가. 병마에 아파하는 같은 병실의 불신자도 중보기도를 원한다. 기도가 양약이다. 의인의 기도는 병든 자를 낫게 하고 일으켜 주신다.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 병든 자가 있느냐 너희는 기도할 것이라 알려주셨다.

 

온라인 예배는 은혜가 안 된다고 믿음 생활을 소홀히 할 순 없다. 이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밝은 시가지를 볼 수 있다. 좌절하거나 될 대로 되라 살면 안 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족하게 지내고 재앙을 만나지 아니하느니라”(잠언 19장 23절) 하셨다. 위급한 상황에서 누구든 재앙을 당하지 않게 해주신다는 이 말씀을 상고함이 유익하리라. 코로나 역병에 시달리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향한 소망을 주는 말씀이다.

 

의학계에서는 예방 백신,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가 계속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다 보면 연구의 결실로 어떤 역경도 극복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해 본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기필코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멸절되어 세계 만민이 할렐루야 승리의 개선가를 높이 부를 날이 속히 찾아올 것을 믿는다. 누구의 지시 명령에 따른다기보다 내 생명 내 가족 내 이웃 내 나라의 건강을 위하여 스스로 방역활동 안전수칙 지키기에 협심 노력하면 곧 이 역병도 종식되고 말 것이다. 우리는 부르실 때까지 활기차게 나다니고 싶다. 병들어 쓰라린 몸이 안 되기를 기도한다. 

 

우리 기독교인은 더욱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함이 곧 복이다. 신실한 믿음으로 승리하리라.

 

하나님께서 위기에 처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세워주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숭의교회 원로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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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 코로나19와 신앙인의 삶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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