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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탈퇴자 기자회견서 폭로

“이만희 지시로 CCC 잠입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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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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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장막성전(신천지)에서 탈퇴한 박수진씨(전 신천지 요한지파 과천교회 대학부 부장, 전국 12지파 본부 대학부 부장)는 지난달 26일 서울시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만희 총회장의 지시로 신천지 대학부가 한국대학생선교회(CCC)에 침투했다고 폭로했다.

 

박씨는 “2019년 6월, 이만희총회장은 CCC가 한국기독교총연합에서 탈퇴했다는 소식을 듣고 42명의 침투원을 CCC에 잠입시켰다”며, “전국 21개 대학에 분포한 CCC에 침투한 이들은 일부 신천지에 포섭된 CCC 출신도 있었다. 이를 통해 신천지는 60명 이상의 인원을 투입하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지는 전국 대학에 신도들을 투입하고 총학생회장 4명, 총동아리회장 7명이 당선되도록 계획하고 실행했다. 만일 신천지 신도가 아니라면 이들을 신천지 신도로 만들기 위한 계획도 세웠다”며, “신천지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고 정치인·지자체를 속여 지원을 받아 행사를 열고 있다. 일종의 위장전도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행사에 동아리 체험부스를 열고 신천지는 멘토를 통해 접촉자를 1:1 복음방으로 유인한다. 유명인과 정치인도 등장시켜 공신력을 얻으려는 전략이다”며, “국민의 혈세가 신천지 전도 행사에 쓰이는 만큼 확실한 문제다. 사회적 문제가 되는 신천지 위장 전도 행사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신천지의 위장 전도 행사에 속은 지자체는 단호한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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