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장기기증운동서 온라인 캠페인
생명나눔통한 이웃사랑 확산 모색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오는 9일 동 단체 홈페이지에서 「언택트 생명나눔 챌린지」란 주제로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하고, 생명나눔운동 동참을 촉구하는 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온라인 캠페인은 동 단체가 제정한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준비된 캠페인으로 장기기증 등록 희망자 모집과 더불어 많은 이들에게 장기기증의 사회적 이점을 알리고 장기기증 참여를 독려해 한국사회의 장기기증 문화 확산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날 시작되는 「언택트 생명나눔 챌린지」 캠페인은 자신의 장기기증 희망등록 사실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인증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려 사람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도록 알리는 것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 후 이를 자신의 SNS에 게시하면 된다.
캠페인에 앞서 자신의 SNS상에 장기기증 희망등록 사실을 알린 바 있는 방송인 장성규씨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후 ‘생명이 먼저다’란 소감을 남기고 이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란 글과 함께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화면을 게재하며 생의 마지막 순간 모든 것을 나누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후 각막기증과 뇌사 시 장기기증, 인체조직 기증 등을 신청한 장성규씨의 나눔 행보는 많은 매체를 통해 보도됐으며 이후 이틀간 545명이 본부 홈페이지를 찾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주 동기간 대비 509%가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 장기기증 캠페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장성규씨의 장기기증 희망등록 소식 이 후 온라인을 통해 많은 이들이 장기기증을 약속하며 희망을 전했다.
김동엽사무처장(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은 “장성규씨의 생명나눔 소식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유명인들의 선한 영향력이 미치는 파급력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생명나눔에 뜻을 함께해 주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장성규씨는 “제 몸의 일부로 새 삶을 얻게 될 분들을 생각하면 벌써 행복합니다”란 소감을 전하며 장기기증의 소중한 의미를 알리기도 했다.
박진탁이사장은 “코로나19 속 더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장기부전 환자들을 기억하며,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준 장성규씨의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며, “선한 영향력으로 생명나눔의 진정한 가치를 전해준 장성규 씨와 같은 이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