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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 비대위서 학교매각 반대 집회

타종교 출신 이사들의 사퇴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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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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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교 출신 이사들 사퇴·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
“공공자산인 학교는 이사장이 마음대로 사고팔 수 없다”

 

안양대학교 학생, 교직원, 동문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이은규목사)는 지난 12일 중원대학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순진리회 성주방면 인사들은 안양대 학교법인 이사회에서 즉각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성명에서 “학교법인 우일학원은 2018년 8월 대순진리회 성주방면 인사 2인을 이사로 선임하였고, 2018년 12월 대진교육재단 관계자 2인을 이사로 선임하였다가 교육부 승인이 늦어지자, 2019년 6월 새로운 이사 2인으로 교체 선임하였다”며, “본인들은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다수의 자료를 살펴볼 때 타 종교재단으로의 매각과 그 과정에서 거액의 금품이 오고간 정황은 합리적으로 의심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타 종교인 대순진리회 성주방면 관련 인사 4인을 이사로 선임한 학교법인 이사회의 결정은 신앙인의 양심과 교육자의 본분을 망각한 배신행위이며, 건학이념을 계승·발전시켜야할 이사회의 역할을 저버린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이로 인해 당장 수백 명의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생들은 학교를 그만두어야 할 위기에 처해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교회 지도자로 사역하고 있는 5천여 졸업생들은 정신적 물질적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되었다”고 성토했다.


비대위는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가져 온다. 공공의 자산인 학교의 경영권은 설립자나 이사장 개인이 마음대로 사고팔 수 있는 소유물이 아니다”며, “이에 우리는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관련 당사자들이 안양대학교의 정상화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해원상생의 올바른 실천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학교법인 우일학원 이사로 선임된 대순진리회 성주방면 관련 인사들은 기독교 정신을 건학이념으로 삼고 있는 안양대학교에 더 이상 머물지 말고 서로를 존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이사직에서 자진 사퇴할 것 △건학이념을 계승·발전시키는데 앞장서야할 전이사장 김광태 은퇴장로는 신앙양심에 따라 타 종교재단으로의 경영권 매각을 즉각 중단하고, 이미 선임된 대순진리회 성주방면 관련 인사들의 이사 선임을 취소할 것 △교육부는 공공의 자산인 학교를 통해 특정개인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일이 없도록 이미 승인된 이사들의 선임승인을 취소하고, 이사들에 대한 승인을 반려하여 사립학교의 건학정신(기독교정신)에 입각한 교육을 하도록 타종교 이사들의 승인을 취소할 것 △사법당국은 공정하고 투명한 판결을 위해 관련 당사자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불법과 비리로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명명백백하게 밝혀 사법정의를 실천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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