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19일, 수도권 현장 예배 전면금지

교회발 코로나19 확산사태 비상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8.21 14:48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서울특별시는 지난 14일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사랑제일교회(담임=전광훈목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알리고, 역학조사 진행을 통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3톱.jpg

 

서울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약 2천 명의 검사 대상자가 있다고 알렸으며 역학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관련 검사 대상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관계자 명단 제출 요청이나 방역 지침을 무시하는 등 보건당국의 요청을 무시하는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거나 참석자 명단 중 일부가 허위로 기술된 정황이 포착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지장을 주는 행동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7일 진행한 간담회를 통해 사랑제일교회에서 확보한 교인 명단 4,000여 명 중 3,400여 명을 격리 조치했으며 2,000여 명의 검사를 실시, 약 16%의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알렸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지난 18일 기준 서울 282명, 경기·인천 150명, 비수도권 25명으로 총 457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확진 사례 중 다수는 지난 9~12일 사이 교회 방문·숙박을 진행한 정황이 나타났으며 여타 교회발 감염 사례와 달리 코로나19 확진 초기부터 전국적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어 사회적 이목을 끌고 있는 실정이다.


이외에도 인근 지역에 소재한 교회와 콜센터, 물류센터 등도 코로나19 전파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전광훈목사의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알려지는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으로 코로나19로 검사를 받은 이 중 일부가 이송·격리 도중 도주하는 사건이 다수 일어났다.


같은 시기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드러난 교회인 우리제일교회(담임=소에스더목사)에서도 130여 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이영훈목사)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19일 수요예배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접한 우리제일교회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교인과 지역 이웃 주민들에게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며, “첫 확진자 이후 교회 내에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책임을 통감하며 보건당국에 더욱 협조하여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태그

전체댓글 0

  • 59293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19일, 수도권 현장 예배 전면금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