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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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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광복 75주년을 맞았다. 1945년 8월 15일은 일제 식민지에서 해방된 날을 광복절 원년으로 하고 있다. 광복은 문자 그대로 ’빛을 되찾음‘을 의미하면서 고난의 어둠에서 국권을 되찾은 날이다. 그러나 오늘의 광복절은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가 당면한 현실을 보면서 남과 북은 정치, 군사적으로 강요된 평화일 뿐 진정한 평화 곧 광복은 더욱더 멀어진 안타까운 상황이다.

 

아울러 우리는 일제의 억압 속에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한다. 대부분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의 순수성과 민족혼을 지키고자 했다. 이러한 순교자적인 모습을 통하여 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낳게 했고, 오늘날 한국교의 토대가 되었다. 그 대표적인 분이 주기철목사였다. 그분은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1944년 4월 옥중에서 순교했다. 정부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고, 국가보훈처는 2007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개화 문제를 푼 사람들도 대체로 기독교인들이었고, 일제 시대에 항일운동과 독립운동을 견인한 단체도 대부분 기독교인이었다. 그렇기에 광복이 일제의 억압에서의 해방만이 아닌 신앙의 자유와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킴으로써 오늘의 대한민국을 견인했다.

 

그리스도는 다윗의 가지(예레미야 23장 5절)로서, 우리의 의(고린도전서 1장 30절)로서, 신성한 생명(로마서 8장 2절)으로서 우리의 ‘참 빛’(요한복음 1장 9절)이시다.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은 ‘참 빛 가운데 진정한 광복을 맞이해야 한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들어왔을 때의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심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활발한 복음전도와 교육에 주력해야 한다. 더불어 교회가 계속 시대정신의 중심세력으로 역할을 하려면 젊은이들에게 바른 역사의식을 가르쳐야 한다. 따라서 교회뿐 아니라 믿음의 가정들이 성경과 역사를 체계적으로 교육함으로써 광복의 정신 곧 ’참 빛‘의 ’생명교육‘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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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의 정신을 기억하는 교회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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