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기감 미주자치연서 ‘화상연회’ 개최

‘선거권자 선출’의 적법성 논란 우려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7.14 16:25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12사진추가.PNG

 

선거권자 선출의 하자문제로 소모적인 재판만 계속돼

선관위 선거인명단 제출시한 결정하자 화상연회 강행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직무대행=윤보환목사) 미주자치연회(감독=은희곤목사)는 지난 2일 온라인상에서 연회를 진행하고, 선거권자 선출과 교역자품행통과 등의 연회회무를 일부 처리했지만 차후 기감 총회선거관리위원회와 ‘화상연회’ 자체의 적법성 여부와 ‘선거권자 선출’가 적절한 절차를 따른 것인지에 관해 논란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애초 동 연회는 선관위에 ‘선거권자 선출 방법’을 질의하며 “8월 15일까지 선거인 명단 제출을 허락하면 8월 12일에 연회로 모이고 화상연회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청원을 공문으로 보냈고, 선관위는 이러한 청원에 대해 “7월 6일 이후에 논의하자”는 답변을 보냈다. 또한 동 연회의 화상연회 적법성 여부에 관한 질의에 관해서는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 연회 은희곤감독은 “그간 감리회 감독회장 선거권자 선출의 하자 문제 때문에 소모적인 재판들이 계속돼 혼란만 가중되었기에 미주자치연회 선거권자로 인해 다시 과거의 혼란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을 갖고 개최한 것이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난 뒤 선관위 결정을 따르면 될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연합감리교회(UMC)의 콜로라도연회는 이미 화상연회를 했고, 다음 달에는 미시간연회와 아이오와연회가 열린다. 그리고 10월에는 위스콘신연회가 화상연회를 준비하는 등 거의 대부분의 UMC연회들이 화상연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미주성결교회 총회, 미주한인예장 총회 등 미주지역은 모두 화상총회로 열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무총리실과 법무부가 코로나19확산과 관련하여 이사회 또는 총회를 소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비영리법인과 공익법인을 위해 법무두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다자간 통화, 다자간 영상통화, 다자간 메신너 등의 비대면 온라인 방법을 통한 이사회 또는 총회 개최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초 동 연회는 지난 5월 5일 하와이에서 열리기로 예정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8월 중으로 연기됐다. 하지만 기감 총회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인명단 제출시한을 7월 6일로 결정하자 동 연회는 선거권자를 선출·제출하기 위해 이날 화상연회를 강행했다.

 

 한편 은감독은 “이번 감독선거는 아무런 부정없이 치러져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그동안 감리회는 이로 인해 너무도 큰 고통을 받아왔다. 목회자들만이 아니라 평신도들도 이 문제로 가슴에 멍이 들었다. 우리는 이번 감독선거에서는 결코 이러한 부정이 일어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 부정선거를 막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연회의 강행으로 본부와 이부 마찰을 겪을 수도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선거권자 선출 등의 문제로 인해 강행하게 됐다”며, “본부와 우리 연회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롭게 이번 일을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믿고 함께 합하여 선을 이루는 우리 감리회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태그

전체댓글 0

  • 0393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기감 미주자치연서 ‘화상연회’ 개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