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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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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미자립교회들이 코로나 역병의 장기화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회의 생명인 성도 간의 교통이 제한을 받음으로써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계명이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사랑의 핵심인 복음전도 길이 더욱 좁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교단이나 일부 대형교회에서 미자립교회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했지만 일시적인 지원에 국한됨으로써 이 교회들이 코로나 사태를 이겨내는 데는 한계를 모이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이 계속된다면 존립의 문제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자립교회들이 재정적인 독립을 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추가지원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미자립교회는 뜻 그대로 스스로 자립하지 못하는 교회이다. 미자립교회에 대해서는 교단마다 기준이 다르고 기준마저 그때그때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정확하게 정의 내리기는 어렵다. 다만, 교인수나 재정 자립도, 목회자생활비 수준, 교회 건물 유무, 개척기간 등을 고려해 미자립교회로 지정된다. 많은 경우 농어촌이나 산간 마을, 도시 변두리 지역의 교회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동안 교단마다 미자립교회를 후원하여 자립도를 높여주려는 시도가 많았으나 현실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각 교단 차원에서 도시 교회와 농촌 교회를 맺어주어 후원하게 한다든지, 신학교졸업자를 의무적으로 목회자 없는 미자립교회에서 일정 기간 목회하게 한다든지 하는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 또한 대형 교단 중심으로 이뤄질 뿐 군소 교단에서는 개교회차원에서 개인적으로 목회자 사례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 전부라 미자립교회의 자립은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운 때 일수록 ‘관용’을 갖고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야 한다.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5-7). 관용은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합리적이고, 사려 깊고, 배려하며, 자기의 권리를 엄격하게 주장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관용은 그리스도인들이 탁월하신 그리스도의 자신을 살아내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주님은 우리와 가까이 계시기에 우리를 도우실 준비가 되어 있으시다. 특히 우리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함으로써 어려운 교회를 위한 기도와 간구에 힘써야 한다.

 

 코로나 온역의 시대는 악한 시대이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엡5:16-17).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은 시간을 아끼라는 의미다. 그리고 악한 시대는 매일이 악한 날들이며, 해로운 것들로 가득하다. 이러한 것들은 우리의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하고, 줄어들게 하고, 빼앗아 간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기회를 붙잡고 지혜롭게 행하여 주님의 뜻에 부응 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무한한 관용으로 이 시대를 품고, 미자립교회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 교단이나 교회가 크거나 작은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주님의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에 따라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한 이유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기도와 간구로 그리스도의 ‘사랑의 옷’을 입어야 교회가 튼튼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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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립교회 재정 추가 지원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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