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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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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불공평한 사회로 보인다.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이 있고 병든 자와 건강한 자가 있다. 많이 먹어 병든 자가 있고 먹지 못해 병든 자도 있다. 세상은 언뜻 보면 이렇게 불공평하게 보인다. 그래서 생각없이 하나님을 향하여 왜 이 세상이 이렇게 불공평하냐 하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어쩌면 이것은 하나님의 세상을 운영하시는 섭리일 수 있다. 하나님은 세상의 약자와 병든 자와 가난한 자와 우는 자들을 통해서 세상의 양심을 깨우치려 하신다. 즉 그 돌봄의 대상들이 있기 때문에 세상의 양심이 마비되지 않고 깨우치고 회복되는 것이다.

 

우리는 아프리카의 굶주리는 사람들을 TV 화면을 통해 보면서 안타까워 눈물짓고 그들을 도와주려고 애를 쓴다. 그렇다면 그 사실만 해도 잠자고 있던 세상의 양심들을 일깨우는 것이 아닌가. 어쩌면 이 세상은 그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을 통해서 건강성을 회복하고 도와주려는 애타는 마음을 회복하는 것일 것이다.

 

또한 약자를 돕는 과정을 통해서 세상은 행복을 창조한다. 동물은 번식기가 끝나면 동시에 생명도 끝난다. 그런데 사람은 번식기가 끝나도 훨씬 더 오래 산다. 그것은 낳아놓은 자손들을 양육하고 돌보는 일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유독 나누고 베풀고 사랑하라고 강조한다. 그것은 진정한 행복과 감사와 삶의 맛이 나누고 베풀고 사랑할 때 주어지기 때문이다. 진정한 행복은 평안한 삶과 안정된 삶과 쌓아놓은 삶에서는 주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성경의 주제가 나눔이다. 섬김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 이웃이 있고 나눌 대상이 있고 사랑해야 하는 영혼들이 있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 돌봄의 대상으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인 것이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두 위축되어 있다. 모두 위기감에 싸여 있다. 지금이 우리 주변을 살피고 섬길 기회이다. 함께 나누고 섬기면 이 위기가 기회가 될 것이다. 생각해 보면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것은 모두 너 때문인 것을 발견하게 된다. 지금은 모두 함께 더불어 격려하며 나누며 살아갈 때이다./기성 전 총회장·신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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