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세계최초 달리는 버스교회, 필라장로교회

‘버스교회’로 교회론의 새로운 지평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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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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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장로교회 김종수목사와 아내 김조이스선교사는 버스교회를 통해 한국교회에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버스를 예배당으로 개조한 버스교회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

건물 얻을 돈 없어 개척 주저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준다

 

세계 최초의 달리는 버스교회필라교회는 코로나시대로 촉발된 새로운 환경에서 교회의 존재양식에 대한 하나의 열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종수목사(사진)버스교회는 빌딩과 건물에 각인된 기존의 교회관을 파괴하면서 교회의 본질은 성도의 교제라는 것을 제시한다, “이러한 혁신적 발상이 한국교회에 널리 알려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처음 버스교회를 시작했을 때 기존의 교회들로부터 많은 어려움을 당했다. 어떤 큰 교회의 목사는 찾아와서 교회를 하려면 상가건물을 임대해서 해야지 왜 이런 버스에서 하느냐. 이단이 아닌지 의심된다며 시비를 걸기도 했다. 김종수목사는 버스교회를 공격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교회의 교회론이 건물 중심, 장소 중심에 고착돼 있다는 것이다. 그런 사고방식으로 보자면 버스에서 예배드리는 버스교회는 이단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 어디를 봐도 건물을 교회라고 말하지 않는다. 성도들이 모여 예배하는 곳이 교회이다. 건물인지 버스인지는 본질적인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육사출신의 김목사는 2012년부터 국제학교사역을 하면서 버스교회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학교를 홍보하기위해 전국을 투어하면서 부터이다. 김목사는 “2016년 서울 명동에서 사역을 하다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던 중 버스에서 예배를 드리라는 감동을 받았다, “그 후 20181011일 헌당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버스교회 사역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버스교회는 파격 그 자체이다. 무엇보다 임대료, 전기세 같은 유지관리비가 저렴하다. 보통 건물을 임대해 개척을 하면 임대료가 만만치 않다. 거기에 관리비까지 내려면 매우 힘들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개척을 시도했다가 임대료를 내지 못하고 접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또 임대료 때문에 아예 개척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버스교회는 개척을 위한 하나의 좋은 대안이다.

 

김종수목사의 버스교회는 일단 임대료 걱정이 없다. 주차공간만 확보하면 된다. 전기세도 들지 않는다. 태양광을 이용해 필요한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보험료와 차량유지비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김목사는 버스운전을 위해 버스운전면허를 따려고 생각도 했는데, 주님께서 버스운전 경력이 있는 분을 보내주셨다. 이렇게 우리 주님은 하나하나 세심하게 우리를 돌보신다고 고백했다.

버스교회가 알려지면서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하나 둘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들에게 달리는 버스에서 예배한다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자 새로운 실험과도 같았다. 처음에는 버스에서 어떻게 예배를 하고 버스가 어떻게 교회가 되나반신반의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이 새로운 유형의 교회에 정착했다. 교회는 장소가 아니라 모임이라는 확고한 인식에 도달한 것이다.

 

지금 버스교회는 영종도에 자리를 잡았다. 김목사는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영종도에 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약간 공사를 해서 교육관 시설도 만들었다, “앞으로 2호 버스교회, 3호 버스교회가 계속 이러지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소망을 전했다. 김목사의 아내로서 함께 사역하고 있는 김조이스선교사는 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지금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복음을 전하는 버스교회 사역은 멈출 수 없다, “앞으로 더 큰 역사가 일어날 줄 확신하며 많은 분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수목사는 개척교회의 롤모델이 되고자하는 소망이 있다. 그는 버스교회의 뉴스가 알려지면서 여러 곳에서 버스교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계속 제2, 3, 4의 버스교회가 확산되기를 바라며 나중에 버스교회 연합집회를 여는 것이 소망이다, “돈이 부족하다고 개척의 꿈을 포기하지 말고 버스교회를 놓고 기도하며 비전을 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자립교회들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휘청이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버스교회는 이 위기를 타파할 하나의 좋은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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