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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남북갈등 종식 촉구 성명

한반도 평화 확립위한 신뢰구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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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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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의회는 최근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무력충돌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고 평화 확립을 위한 대화를 요청했다.

 

 

공동연락사무소 파괴인한 군사적 위협 증가 경각심 촉구

“평화의 왕으로 온 주의 정신따라 남북평화위해 힘써야”


 세계교회협의회(사무총장대행=요한 사우카박사)는 지난 17일 동 협의회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한반도의 발전」이란 주제로 성명을 전하고, 첨예해지고 있는 남북 갈등의 종식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은 동 협의회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에 관한 경악과 경각심을 전하고 최근 한반도에서 고조되고 있는 군사행동에 관한 새로운 위협에 경각심을 갖고 있으며 무력충돌 가능성을 종식하기 남북 간 소통과 협력을 요청했다.

 

동 단체는 한국과 전 세계의 회원 교단과 협력 단체와 30년 이상 남북한의 교류와 대화를 촉진하고 한반도 갈등과 분단의 종식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해왔음을 알리고 최근 불거진 남북 갈등이 평화를 향한 희망과 헌신의 원천인 신앙과 소명을 바탕으로 다시금 화해의 장으로 모이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요한 사우카사무총장대행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남북 간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18년에 개소한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의 파괴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사행동과 위협은 지난해 눈부시게 발전한 한반도 평화의 심각한 반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또한 “세계교회협의회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기독교 공동체와 가입 교단, 파트너 단체와 힘을 모아 30년 이상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 확립을 위해 남북한의 교류와 대화를 촉진하고 한반도 갈등과 분단의 종식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특히 지난해 여러 차례 진행한 정상회담을 비롯해 무수한 대화와 교류로 남북한의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는 높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며, “안타깝게도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0주년이 다가오는 현재, 지금까지 쌓아 올린 평화를 위한 행동이 무산된 채 쓰라린 실망감을 남기면서 남북의 무력충돌이라는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0년간 남북 간 화해를 이끌어내고자 여러 차례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갔다고 강조한 사우카사무총장대행은 “그렇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해 활동한 지난 30년의 활동에는 우리의 신앙과 기독교적 소명이 평화를 향한 희망과 헌신의 원천이며 우리의 하나님은 무질서가 아니라 평화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평화를 향한 신념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며, “이 도전적인 순간에 걱정과 두려움, 의심과 절망에 압도당한 에페소스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전에는 주와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주와 가까워졌다. 그리스도야말로 우리의 평화이시니 그분은 자신의 몸을 바쳐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서로 원수가 되어 갈리게 했던 담을 헐어버리시고 그들을 화해시켜 하나로 만드시고’라고 말했던 말씀이 오늘날 우리에게 위로를 준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는 남북한과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더는 격화를 자제하고 대화의 장으로 돌아가며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이라는 인내심 있는 단계적 과정에 관한 약속을 새롭게 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모든 당사자들이 한국전쟁이 발발한 70주년을 새로운 대결이 아니라 오랫동안 중단되어온 전쟁 상태를 종식시키고 안전하고 항구적인 평화 정착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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