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는 아무 준비 없이 몰아닥친 전쟁으로 피비린내 나는 죽음의 역사였다. 우리는 항상 영육 간에 준비된 하나님의 사람, 준비된 나라와 민족이 되어야 한다. 한국전쟁은 우리 민족사에 있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의 전쟁으로 유엔군 전사자 37,902명을 기록한 수많은 인명피해를 남겼다. 아직도 휴전이라는 상태로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아픔을 안겨준 6·25전쟁는 수많은 이산가족과 함께 평생 고통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들이 많다. 비록 민족의 아픔을 남긴 역사였지만, 미래를 바라보는 꿈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
이스라엘 지도자 모세가 죽은 후에 낙심한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나님은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모세의 후계자로 선택한 후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명하시기를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고 하셨다. 여기 일어나라고 하신 말씀은 앞을 향한 전진할 자세를 의미하는 말이며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행동개시를 의미하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일어나는 자는 걸을 수 있고 걷는 자는 뛰어갈 수가 있다. 우리는 가나안 축복의 땅을 밝히 바라보면서 과감하게 일어나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미래를 향하여 꿈을 가지고 전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약속을 확실히 믿고 과감하게 전진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미 이스라엘을 향하여 약속하신 바가 있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이미 하나님이 약속한 땅에 믿음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됐다. 참된 믿음의 발자국은 요단강이 갈라지는 기적을 가져오게 하였고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승리를 성취하도록 이끄셨다.
이러한 승리자가 되는 비결은 바로 마음이 담대하고 강한 자가 되는 데에 있다. 여호수아서 1장 7절 말씀엔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라고 했다. 여깃 ‘담대히’라는 말은 히브리어 원어에 뜻을 살펴보면 ‘힘이 세다. 견고하다, 위대하다. 용기가 있다’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그러므로 믿음이 강한 자는 무슨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어떠한 강한 대적도 쳐서 이기는 백전백승의 위대한 승리자가 되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마음의 강한 자에게 큰일을 맡겨주시고 그 강한 마음을 도구로 들어서 사용해 주시는 것이다. 이 지구상에서 하나님이 크게 쓰신 모든 사람의 공통점은 모두가 용감하고 담대한 사람들이었단 사실이다.
승리자가 되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선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기를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라고 했다. 우리가 담대해질 수 있는 비결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여 주실 때 되는 것이며 수많은 대적을 이길 수 있는 비결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여 주시는 데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승리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여호와 하나님과 항상 함께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하면 무엇에든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크고 위대하게 쓰임 받는 승리자가 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승리자가 되기 위해선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언제나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며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기만 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되며 형통하게 된다고 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복되게 사시며 나라와 민족이 모든 삶에서 승리가 있고 다시는 6·25전쟁 같은 역사가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도 주안에서 우리가 크게 쓰임 받고 매사에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란다.
/한국개혁교단협의회 대표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