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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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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를 크게 나눌 때 B.C와 A.D로 나눈다. B.C.는 예수 탄생 이전과 A.D.는 예수 탄생 이후라는 뜻이다. 그런데 코로나19는 세계사적으로 큰 변화를 낳았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코로나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생긴 말이 B.C와 A.C라는 말이다. 여기에서 B.C.는 코로나19 이전을 말하고, A.C.는 코로나19 이후라는 뜻이다. 그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은 세계적인 동시에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의학 전문가들은 올가을이나 늦어도 겨울철까지 2차 펜데믹이 올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교회는 어떤 충격을 받았으며 교회지도자들은 어떻게 크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목회를 해야 할 것인가를 크게 고민하고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예장 통합측이 전문회사에 의뢰해서 발표한 설문 결과, 70%의 교회에서 헌금이 줄었는데 평균 30% 정도 헌금 액수가 줄었다고 한다.

 

10주 이상 현장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 후에 출석교인 회복이 6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목회자들의 40%가 ‘교인들의 주일성수 인식 및 소속감이 약해지는 문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답을 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목회방안에 관해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먼저 본질에 더욱 집중하는 목회를 생각해야 한다. 비본질적이고 형식적이며 성장지상주의적 목회에 함몰되어 있었던 여러 요소를 잘라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 다음 건물 위주의 보이는 교회 목회를 지양하고 보이지 않는 교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목회는 담을 쌓고 문으로 들어온 사람을 대상으로 양육하고 심방하는 관리형 목회였다. 비유를 들어 말하면 가두리 양식장과 같은 목회라 하겠다.

 

코로나19가 닥칠 것이라고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인간이 어떻게 미래를 알 것인가. 우리 모두 겸손하게 무릎꿇고 간절하게 기도하며 초대교회로 돌아가자. 사도행전적 목회의 원형질을 찾아가자. 인간이 할 수 없다고 백기투항을 할 때 하나님의 역사는 시작된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크로스로드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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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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