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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주체신앙대화연구소 정대일연구실장

“북한선교위해 북한의 사상을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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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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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선교를 위해서는 분단의 시기가 길었던 만큼 대화를 통해 북한의 인민들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북한의 인민들은 주체사상을 기반으로 교육받았기에 그들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주체사상에 대한 선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는 정대일연구실장(사진).

 

정실장은 “주체사상은 1926년에서 1930년 사이 김성주가 손정도목사와 함께할 때 창시됐다”며, “김성주(일성)는 손정도목사의 구원신앙과 창조신앙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즉 주체사상은 그 태동부터 이미 기독교 사상과의 대화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와 주체사상은 모두 어떻게 인류는 구원에 이를 것이며, 그 구원의 주체는 누구인가라는 동일한 질문을 던진다”며, “이 둘의 대답은 차이가 있지만 구원과 창조라는 동일한 문제를 두고 씨름하고 있다. 그런 만큼 북한선교를 위해서 기독교가 주체사상과 대화를 나누는 일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북한선교를 위해 북한 기독교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한다고 말하는 정실장은 “북한 인민들은 기독교를 관념론적인 사상에 기반을 둔, 허상의 세계를 믿는 종교로 이해한다. 또한 기독교를 반동적 종교로, 즉 기독교가 역사적으로 가진 자의 편에 선 제국주의의 앞잡이로 생각한다”며, “이러한 오해들은 한국교회가 변증해야 할 과제라고 본다. 나는 기독교가 유물론이든 관념론이든 하나의 철학 사조 안에 가둬질 수 없다는 점과, 역사적으로 교회가 제국주의에 순응한 측면이 있지만 현재 많은 교회들이 이 점에 대해 반성하며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답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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