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70주년 기장평화대회’ 준비하는 총회장 육순종목사
“‘치유’ 통해 화해와 평화로 가는 교두보 만들겠다”
오는 25일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치유와 화해를 위한 기장 평화대회’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육순종목사는 ‘치유’(힐링)를 강조했다.
육총회장은 “이번 평화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규모를 많이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 또 민통선 안 백마고지로 들어가 대회를 하려했으나 한미연합사가 반대해서 철책 안으로는 못 가고 고지 근처에서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규모에 관해서는 “노회 대표들과 총회 임원 등 100여 명 정도 예상하고 있다”며,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그동안 평화와 화해를 위해서 많이 고민하고 기도했던 교단으로 무엇보다 치유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관계, 북미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육총회장은 민이 평화문제를 계속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총회장은 “키워드는 한반도 치유와 회복이다. 치유, 힐링은 남북 간의, 남남 간의 상처와 갈등을 고치는 것으로 화해와 평화로 가기 위해서는 중요하고도 필요한 가치이다”며, “남북갈등과 함께 남남갈등도 매우 크기에 치유는 이 시대를 관통하는 가치임에 분명하다”고 전했다. 또 “전쟁이 끝난 지 70년이 지났지만 남은 상처가 여전히 크다. 이 상황에서 치유와 화해라는 양 날개의 워딩을 잘 봐야 한다”며, “이는 또한 신앙인 할 수 있는 워딩이다. 치유해야한다. 그래야 회복되고 하나가 된다. 70주년을 맞아 이번 평화대회를 통해 평화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평화와 인권과 민주를 위해 한국교회의 최전선에서 달려온 기장교단의 평화대회에 많은 관심과 협력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