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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5.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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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 노영상.jpg

 

(사)한국미디어선교회는 38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미디어 선교의 산증인이다. 한경직 목사님이 본 선교회의 초대 총재였으며, 한기원 목사님이 초대 회장이셨다. 비디오선교회는 경부고속터미널에 복음TV 33대를 설치하여 비디오를 상영하며 선교를 시작했으며, 고속버스에도 성경공부 비디오를 상영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처음에는 비디오로 선교하였으나 미디어 기술의 발전으로 인터넷으로 더 나아가 유튜브로 그리고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앱을 통하여 기독교의 복음을 전하게 된 것이다.

 

오늘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전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었으며 이로 인해 모이는 일이 어려워지게 되었다. 각종 스포츠 경기, 문화행사들은 물론 예배를 위한 교회의 모임들도 자제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기독교는 모이기를 힘쓰는 종교인데 교회에서의 모임이 적어지게 되니 교인 사이의 친교와 다음 세대를 위한 교회교육도 위축되고 있다.

 

비대면 사회로 진입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된 요즈음임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활동들은 위축되지 않아야 하며 성도 간의 교제도 활성화되는 것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온라인을 통한 스마트 커뮤니티 형성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직접 대면하여 만나지는 못하지만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소통의 가능성을 넓혀 나가자는 생각이다.

 

기실 오늘날 비대면 사회로 들어가며 교회에서의 모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예배나 모임이 대안이 되기도 했다. 물론 코로나19가 약화되면서 대면하여 하는 행사들과 일들이 풀리기 시작하고 있으나, 우리는 지난 몇 개월 동안의 온라인상에서의 친교의 가능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에 교회에서의 대면 모임을 점점 늘려나감과 동시, 새롭게 발견한 비대면의 모임과 친교를 온라인상에서 확산해나갈 필요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오늘날 우리나라는 점점 비대면 사회로 진화되고 있다. 독거노인, 싱글족, 혼밥족 등 1인 가구들이 우리 사회의 30%를 점하고 있으며 이 추세는 점점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혼자 생활하는 시간들이 많아짐으로 인한 외로움과 적적함이 우리 사회 전체를 감싸고 있다. 이런 고독이 만연한 시대에 사회적 거리는 멀어지고 있지만 정서적 거리는 가까워지는 사회를 만들 필요가 있으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온라인을 통해 친숙함을 만드는 가능성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서로 간의 만남을 통해 더 나은 교회교육의 토양을 만듦과 동시, 만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교육과 성경공부도 가능하다는 것이 이번 사태를 통해 알게 된 것이다. 물론 우리는 교회에서의 대면 교육의 중요성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인바, 이런 온라인이나 스마트폰을 통한 교육은 하나의 보완적 기능을 가지는 것이다.

 

이에 한국미디어선교회는 보유하고 있는 200편이 넘는 동영상 성경공부 강좌들을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즈음하여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교회에서의 모임이 줄어 성경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적어지게 된 마당에서 온라인으로 대안적 성경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본 강좌는 유튜브를 열어 ‘한국미디어선교회’를 검색한 다음 ‘구독’을 누르면 들어갈 수 있는데 이를 통한 개인의 영성훈련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이런 비대면의 활동들이 성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에 교회도 대면하여 만나 활동하는 일을 강조함과 동시 비대면의 공간들도 넓혀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사)한미선 바이블아카데미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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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성경 교육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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