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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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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성.jpg

 

과거에는 결혼은 누구나 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근래에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비혼’주의자들이 증가하고, 그나마 결혼한 신혼부부들의 출산율도 현저하게 떨어져서 1자녀인 경우가 정말로 많아 보인다. 주거와 교육에 들어가는 경제적 비용이 지나치게 과다한 것이 주원인 중의 하나로 정부에서는 여러 가지 당근을 내어서 출산을 장려하지만, 젊은 부부들에게는 흡족치 않다.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정책의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출산율이 저하되는 원인 중에 산후조리에 대한 내용도 있을 듯하여 이번 호부터는 한의학적인 산후조리법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여성은 출산 후에 몸조리가 중요하다. 즉, 산후조리를 잘하면 건강이 좋지 않았던 산모가 기존의 몸보다 더욱 건강해지고, 산후조리가 잘 안되면 건강했던 여성이라도 산후풍 등으로 건강이 나빠져서 향후 5~60년의 삶이 팍팍해진다.

 

분만(출산)이란 성숙한 정자와 난자의 수정의 결과로 형성된 태아와 그 부속물을 포함한 일체의 신생물이 자궁에서 체외로 배출되는 현상을 말하며, 정상적으로 성숙한 여성에게 있어서의 분만은 생리상의 자연현상이므로 정상 분만의 경우 산모가 가지고 있는 생리기전에 의해 자연적으로 진행된다. 전통적으로 분만에 있어서 갖춰야 할 덕목은 안정과 인내 기다림 등으로 이들은 육체적으로 피로를 방지하고 정신적으로 안정하여 평온한 상태에서 출산에 대비함으로써 출산의 본능에 대한 쾌감으로 산고를 인내하고 쉽게 분만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출산에 관여되는 요소는 산도와 만출력 태아의 상태 등이다. 첫째, 산도는 골반을 이루는 뼈들에 의한 골산도와 자궁강으로부터 자궁경관 질을 지나 질 입구에 이르는 근육성 관강을 가리키는 연산도가 있는데 이러한 산도들은 출산시 관절이 늘어나거나 근육이 손상을 받으므로 산후조리가 중요하게 된다. 둘째, 만출력은 태아를 밀어내는 힘으로 자궁자체의 수축력(진통) 및 복직근과 횡격막근이 협력해서 이루어지는 복압으로 구성되며, 분만 초기에는 진통에 의해 주로 진행되지만 분만 말기에 있어서는 복압이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분만 1개월 전에 만출력을 증가시키고 진통시간을 단축시켜 출산에 따르는 고통을 줄이고 쉽게 출산하기 위하여 축태이산하는 한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셋쩨, 태아의 위치나 크기 등과 관계가 있다.

 

출산을 의학적 용어로는 분만이라고 하며, 흔히 ‘해산한다’, ‘몸푼다’고 해서 출산을 하면 우리 몸의 관절이 모두 풀어지는 것으로 인식한다. 산후 조리기간은 풀어져 있는 모든 관절 마디가 여하히 제자리에 잡도록 하는 방법이며, 그래야만 분만 이후의 삶이 활기차고 건강하게 된다. 이렇듯 중요한 산후조리는 크게 1,2,3차로 나뉘는데, 1차 산후조리 기간의 조리가 가장 중요하고, 3차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없다.

 

대략 1차 산후조리 기간은 출산일부터 3주까지, 2차는 4주차부터 100일까지, 3차는 100일 이후 첫 돌 까지를 말한다. 따라서 산후조리 기간은 대략 출산후 1년이 소요되며, 각각의 시기에 따라 산모의 건강 상태가 달라지므로 관리 방법도 달라지게 된다. 그러나 요즘은 거의 대부분의 산모가 산후조리원에서 조리를 하는 상황이며, 산후조리원에 따라서는 제대로 조리 방법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일례로 서양 여성들은 분만 후에 곧바로 냉수 샤워를 하기도 하지만, 동양권 여성들은 냉수 샤워를 하면 심한 산후풍으로 평생 고생하게 된다. 이는 체질에 따라 산후조리 방법이 다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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