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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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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민의 모든 생활이 제약을 받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에도 불구하고 매일 100명 안팎의 환자들이 쏟아지고 있다. 더욱이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는 비관적인 얘기는 계속되고 있다. 역병으로 인한 사회적 피로감이 가장 큰 곳이 종교계 특히 기독교에 너무나 큰 충격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대책에 동참하면서 약 두 달가량 교회 예배당을 폐쇄하거나 예배를 축소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예배 중단으로 인해 교회의 사역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어떻게 해서든지 교회활동의 정상화를 추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초대교회에서는 가정교회를 중심으로 복음이 전파되었다. 성경은 교회를 가리켜 그리스도의 몸, 하나님의 권속, 하나님의 시민 그리고 그리스도의 신부로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불러낸 무리라는 것을 명심할 때에 그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은 부활생명을 통하여 안식과 만족을 주는 베다니의 한 가정을 얻으셨다. 부활생명의 나사로와 봉사하는 마르다, 주님께 향유를 부은 사랑을 실천하는 마리아가 있다. 교회생활은 나사로와 같이 부활을 체험하고, 마르다와 같이 봉사하며, 마리아와 같이 사랑을 실천할 때에 주님의 잔치집이 된다.

 

따라서 지난 2000년 역사에서 교회는 고난 가운데 성장했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왔다. 14세기 유럽 전역을 초토화시켰던 흑사병으로 인하여 역설적으로 기독교가 전 세계에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유럽의 유일한 대처법은 다른 곳으로 ‘도피’였다. 오늘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유사한 것이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은 부활절을 앞두고 있다. 부활의 의미는 나사로가 죽음에서 살아나듯이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것이다. 부활의 큰 은혜에 감사하면서 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예배 재개를 통해 사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를 드리면서 그 대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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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모임 재개 방안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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