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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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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 강무영.JPG

 

교인이 신앙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예배가 가장 우선이라고 대답 할 것이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봉사하며 헌신하는 것도 성도들이 실천해야 할 덕목이지만 이것은 대상이 사람들이다. 그러나 예배는 그 대상이 만왕에 왕이시오,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시며 그분께서 우리를 친히 초청해 주심에 우리가 응답함이라 할 것이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하여 지자체 단체장인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가 교회를 향해 행정명령을 내린 것을 대통령이 지지하는 상황을 접하면서 종교에 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함과 아울러 기독교를 박해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든다. 언론에서도 최근 담임목사가 구속된 특정교회의 예배모습을 계속해서 며칠씩 방영하여 마치 이 나라 모든 교회가 방역지침을 거부하고 지역주민들을 불안케 하는 것처럼 당국과 언론이 함께 교회를 폄하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편향된 조치라 생각한다. 

 

3,500여 명의 선교사를 강제 추방하고 3,000여 교회에 십자가를 부수고 파괴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다. 또 사이비·이단 집단인 신천지가 우리 사회와 교회에 깊숙이 침투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코로나를 전파·확산시켜 많은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다.

 

성경 역대하 20:9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전염병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성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성전 앞과 주 앞에 서서 이 환란 가운데에서 주께 부르짖은 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셨나이다”고 말씀했고, 예레미야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음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말씀했다.

 

무슨 일이라도 우리에게 임하면 주님이 계신 성전에서 주께 부르짖어야 한다. 그리하면 주께서 들으시고 구원하시되 우리가 알지 못하는 더 크고 놀라운 것으로 응답하신다고 미리 약속하셨다.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모든 교인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우리 자신의 죄, 이단을 물리치지 못한 죄, 교회와 교단이 연합과 일치를 하지 못한 죄, 다음세대를 믿음 안에서 잘 양육하지 못한 죄를 주님 앞에 내어 놓고 부르짖어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드려야 할 것이다.

 

예수께서 우리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온갖 고초와 멸시와 천대를 받으셨지만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 사망의 권세를 주님이 이기신 것이다. 인류 역사상 그 누구도 이 죽음과 사망의 권세를 이기지 못했다.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처럼 위대한 철학자도, 알렉산더나 시저 같은 권력자도, 화려한 궁에서 부귀영화를 누렸던 부자들도 모두 죽었고 무덤에 묻혔다. 그러나 오직 우리 주 그리스도만이 부활하셔서 그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소망과 영생의 복을 주셨다. 

 

부활주일을 맞아 주님 앞에 엎드려 우리의 죄와 허물을 자복하고 회개하여 고난을 이기고 부활의 영광을 이루신 예수님을 전파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회개하라고 하시는 근원적인 죄는 우리의 주가 되신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다. 오직 성령만이 이 죄를 책망하시고 회개하게 하신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성령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엎드리는 것이다.

 

이 세상에 어떤 성인과 종교 창시자도 사람의 죄값을 완전히 치르는 동시에 완전히 용서해 준 바가 없고, 자기 죽음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 이러한 점에서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대속의 죽음과 육체적 부활의 사건은 예수님만이 우리 인류의 구세주가 되실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사건이다. 십자가에서의 예수님의 죽음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죽음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죽음을 이기고 살아나신 예수님이야말로 우리에게도 영원한 생명을 주실 수 있는 생명의 주인이심을 믿어야 한다.

 

이 땅 가득히 예배가 회복되고, 교인이 교인답게, 교회가 교회되게 거룩해지는 이번 부활절이 되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 대표회장·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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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을 위한 부활절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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