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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서 시신기증 사례 소개

“고인의 생명나눔정신 널리 기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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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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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영정 사진 옆으로 _당신의 사랑은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_라고 쓰인 본부 근조기가 놓여 있다..jpg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고 이무영장로의 시신기증 사례를 알리고 한국교회에 생명나눔 문화가 전파되길 희망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목사)는 지난달 29일 고 이무영장로의 발인예배가 진행됐음을 알리고, 이장로의 시신을 상지대에 기증하게 됐음을 밝혔다.

 

동 단체는 평소 장기기증·시신기증 의사를 표현하며 한국교회에 장기기증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던 고 이무영장로의 의지를 존중해 유족들이 시신기증 의사를 밝혔음을 전하고 동 단체를 통해 상지대 한의과대학에 시신기증이 이뤄졌다고 알렸다.

 

고 이무영장로는 1920년생으로 생전 논산 성동교회(담임=주재권목사)에서 은퇴 장로로 교회를 섬겼으며 지난 19961월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사후 각막·뇌사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고 시신기증 역시 등록한 바 있다. 등록 후에도 수차례 연로한 몸을 이끌고 충청도에서부터 기차를 타고 본부를 방문해 장기기증과 시신기증 절차를 상담하는 등 강한 기증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장로는 평소 가족들과 교회 교인들,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등록증을 보여주며 기증에 관한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몇 해 전 먼저 세상을 떠난 고인의 아내는 건양대병원에 시신을 기증하기도 했다.

 

고인의 딸 이혜랑씨는 아버지는 평소 이웃과 더불어 화목하게 지내시며 일평생 불의와 거짓 없이 사신 분이었다, “‘마지막 순간, 이 땅에 희망을 남기고 싶다고 말씀하셨던 아버지의 아름다운 뜻을 존중하며 의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발인예배에 참석한 박진탁이사장은 생명 나눔을 향한 거룩한 의지를 보여주신 장로님의 사랑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 “고인의 숭고한 뜻이 이어져 생명을 살리는 일에 쓰임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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