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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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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벌써 한 달이 넘도록 마스크와 소독용품은 품절이고, 입하 미정이라는 안내문만이 붙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영업 시작 전부터 마스크를 사기 위해서 줄을 서는 사람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뉴스에도 보도되는 것처럼 코로나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처는 미온적이고 무능하다. 검사 자체가 이뤄지지 않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확진자의 수치가 적다는 이유로 잘 대응하고 있다 선전하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도쿄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계산 때문이다.

 

이러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 절대로 정부의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정부가 대수롭지 않다하니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서 어쩌면 현실의 문제를 깊게 고민하고 싶어 하지 않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다. 방사능의 문제든 코로나의 문제든 일단 정부의 말을 믿어버림으로, 자신은 그 골치 아픈 문제로부터 벗어나려 한다는 것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경험하면서 그리고 그보다 이전에 후쿠시마의 방사능 문제를 경험하면서 느끼는 것은 일본에 있어서 가장 큰 위협은, 재해나 질병이 아니고 정치적인 이유로 진실을 은폐하며 국민들을 우민화 하려는 정치 세력이라는 생각을 한다.

 

사역에 있어서도 코로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올해는 노조미 교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하나님께서 노조미 교회를 일본에 세우시고, 지금까지 놀라운 은혜로 인도해 주신 많은 간증들이 있다. 그래서 모두가 감사한 마음으로 이 날을 기념하려 했지만, 이 또한 당분간 연기된 상태이다.

 

또한 대외적인 활동이 많이 위축되어서 개인적인 교제도 많이 줄었고, 노방전도는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 현재로서는 전반기에 계획되어 있는 교회 사역들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이다. 노조미 교회에서도 코로나 예방의 일환으로 예배 중에도 마스크착용을 의무화하고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수요 예배는 가정예배로 결정했지만, 주일 예배를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지는 아직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헌·김혜영 일본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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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재기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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