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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에 대한 과학적 조명(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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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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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박사(알파창조론연구소소장)

 

창세기 용어의 오역과 의미의 변화(2)

 

테홈이 창세기에서 마지막으로 사용된 것은 야곱이 죽기 전에 그의 아들 요셉을 축복하는 때이고, 한글 성경에서는 원천으로 되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는 테홈이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모습으로 나타난다.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쫓겨난 군대 귀신이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는데, ‘무저갱테홈을 번역한 말이다(8:31). 한편 로마서에서 테홈혹 누가 음부로 내려가겠느냐 하지말라는 말에서 음부로 번역되었다(10:7). 두 곳의 테홈KJV한영 성경은 각각 깊음‘the deep’, ASV‘the abyss’로 번역했다. 그리스어 신약성경(Greek NT Byzantine/Majority, 2000)과 현대 히브리어 성경(Hebrew Modern)을 비교해보면, ‘테홈은 그리스어 아비소스’(αβυσσος)를 번역한 것이다. ‘아비소스는 히브리어 구약성경을 그리스어로 번역한 ‘70인 역본에서 테홈을 번역한 말이다. 신약성경에서는 거꾸로 아비소스테홈으로 번역했다.

 

신약성경에서 테홈은 귀신조차 가기를 두려워하는 곳으로 변했다. 그 이유를 알려면 히브리어 신약성경에서 테홈을 가장 많이 사용한 요한계시록을 찾아보아야 한다. 요한계시록에서 테홈은 그리스어 명사구 του φρεατος της αβυσσου을 번역한 것이다. 그것을 ASV‘‘the pit of the abyss’로 직역했고, KJV‘bottomless pit’(바닥없는 구덩이)로 의역했다. 한글성경은 KJV를 따라 그것을 한문으로 무저갱’(無底坑)이라고 번역했다.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하늘에서 떨어진 별이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다(9:1). 그 별이 무저갱에서 나오는 황충의 왕노릇을 하니, 그 이름은 히브리어로는 아바돈’(אבדון)이고 그리스어로는 아볼루온’(Απολλυων)이다이다(9:11). 영어로는 Apollyon으로 불린다. ‘아바돈은 계시록에서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마귀요 사단이요 곧 옛 뱀인 용을 잡아 무저갱에 감금하는천사이다(20:1). 여기서 누가복음(8:31)에서 귀신이 무저갱을 두려워했던 이유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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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우주론은 별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에서 음부는 그리스어 하데스’(ᾍδης)를 번역한 것이다. 영어성경은 ‘Hades’(ASV), 또는 ‘the hell’(KJV) 등으로 번역했다. ‘하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범죄한 신이나 인간의 사후 거주지인 지하세계를 관장하는 최고신의 이름이므로 그대로 음역하는 것이 올바르다. 요한은 계시록에서 사망과 음부(‘하데스’)의 열쇠를 예수 그리스도가 가진 것으로 서술했다(1:18). 예수 그리스도의 열쇠는 아바돈이 가진 무저갱의 열쇠와 다른 것이다. 그와 같이 성경 용어의 의미 변화를 연구하면, 그만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확장되는 것이다.

요한의 서술은 계시록의 세계관이 그리스 신화를 차용했다는 비난을 받기에 딱 알맞은 것이다. 그러나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에 따랐다고 밝혔다(1:1).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는 자기에게 산 자와 죽은 자를 모두 다스리는 권세가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한편, 당시 세계를 지배했던 그리스 신화의 세계관을 극복하라는 것이다.

 

베드로 역시 하데스가 다스리는 타르타로스’(ταρταρωσας)를 언급했다. 베드로에 의하면 하나님은 범죄한 천사들을 타르타로스에 가둬두고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다(벧후2:4). ‘타르타로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지하의 가장 깊은 곳에 있다. ‘타르타로스를 영어성경(KJV, ASV)‘hell’, 한글성경은 지옥으로 번역했다. 문자적으로 보면 하데스타르타로스라는 말은 성경의 세계관과 전혀 맞지 않는다. 그렇다면 요한과 베드로는 그리스 신화와 타협한 것인가? 그들은 당시 그리스 신화의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관을 선교할 목적으로 그리스 신화를 배웠다.

 

현대 기독교인들은 현대사회를 주도하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는 과학적 무신론을 극복할 방법을 요한과 베드로에게 배워야 한다. 과학적 무신론의 세계관을 극복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창조법칙인 과학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허정윤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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