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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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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간 총신대학교와 대신대학교에서 칼빈주의와 실천신학 교수로 봉직했고, 세 번의 총장과 대학원장까지 역임한 한국 최고의 칼빈 학자인 정성구박사는 1985년부터 칼빈주의 연구원과 칼빈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정박사는 “무엇보다 오는 11월 아브라함 카이퍼 소천 100주년 사업을 국내외적으로 진행하는 일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한국교회의 많은 관심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칼빈주의 학자이자 정치가인 카이퍼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는 ‘영역주권’ 사상을 전파했다”,며 “인본주의 유물주의 세계관을 걷어내고 그 자리를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 곧 16세기 칼뱅주의 세계관을 확산시켰다. 이제 한국겨회는 그러한 소중한 전통을 우리의 대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카이퍼는 독자적으로 개혁주의 원리에 입각한 학문을 수립하려고 했다. 기독교를 단순히 학문으로 보거나 과학으로는 생각지 않았지만,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과 실제가 오직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릴 뿐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이 본래 창조의 목적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며, “종교개혁이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조장하는 것이라면, 결국 학문적 사색도 당연히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 아래 놓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역설했다.

 

정박사는 “오늘의 한국교회가 지나치게 신앙이 내면화되고 자기 자신의 안락하고 행복만을 추구하는 듯 보이는 기복적인 신앙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창조적으로 하나님의 나라 건설과 하나님의 왕권을 수립해야 한다”며, “우리는 1세기 전 아브라함 카이퍼가 던진 영역주권 사상과 삶의 전 영역에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위해서 일하고자 했던 그 용기와 확신 그리고 그의 칼빈주의 신학과 신앙을 부흥시켜야 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끝으로 “세계적으로 위대한 신학자 아브라함 카이퍼의 소천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는 정말로 가치 있고, 위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나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니 한국교회 전체가 이 일에 나서기를 촉구한다. 한국교회가 새롭게 태어나 대한민국 사회에 본을 보일 수 있길 기대한다. 하나님게 영광을 돌리는 교회가 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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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퍼 소천 100주년 사업을 준비 - 전 총신대총장 정성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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