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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박승준목사

“교회들이 사회에 큰 울림을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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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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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배로 대체하지 않고, 회중예배를 드리고 있는 교회도 나름의 사정이 있을 것이다. 작은 교회들은 월세의 압박이 있을 것이고, 대형교회는 사실상 담임목사의 결정보다 장로들의 결정이 더 큰 영향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고 말하는 박승준목사(사진).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는 것에 관해 박목사는 “회중예배가 중단되어 노년층들이 교회에서 지인들을 만나고, 또 교제를 통해 위로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며, “그런 분들을 위해 목회자들이 직접 대면 심방은 못할지라도 전화심방으로나마 함께 대화를 나누고, 힘든 상황을 위로해준다면 회중예배가 중단되어 생기는 문제점을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박목사는 “일부 사람들은 교회가 예배를 중단하지 않는 이유가 헌금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며, “교회들이 예배를 계속 감행하는 것은 분명 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회중예배를 중단하는 교회들이 많이 있는 만큼 돈 때문에 예배중단을 하지 않는다는 사회적 오해만큼은 사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목사는 “교회의 사고가 너무 낡았다고 생각한다. 교회의 담론들이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것에 줄곧 실패해 온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며, “다행히도 이번 코로나-19라는 세계적 문제 앞에서 교회들이 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다행으로 생각한다. 예수가 그러했듯이 교회도 사회에 큰 울림을 줄 수 있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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