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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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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성.jpg

 

아토피 피부염과 마찬가지로 인체내부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인 건선은 경희신창한의원에서 개발한 윤피청(潤皮淸, 한약)으로 치료가 시작되면 초기에 커다란 각질들이 많이 벗겨지기 시작한다. 이는 호전반응으로 기존의 각질 발생과는 다르며, 벗겨진 자리가 붉어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붉은 것이 사라져 가게 되고 정상 피부색을 띠게 되면서 호전되어 간다. 건선은 아토피보다 호전 속도가 느린 경우가 많으므로 서로간에 신뢰와 인내심이 필요하다. 한약 윤피청은 동의보감 같은 의서에는 기록이 없는 경희신창한의원에서 개발한 피부질환 치료약으로 특허를 2개 보유하고 있으며, 따라서 다른 한의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건선은 아래의 순서대로 치료되어 간다.

① 건선 환부가 자리 잡은 부위가 넓어지고 정상 피부에서 잠복해 있던 건선이 솟아오른다.

② 환부가 커지면서 이웃하고 있는 건선이 서로 합쳐져서 건선반을 형성한다.

③ 환부에 각질이 생기고 피부층이 얇아지며, 정상 피부와 건선의 경계선이 사라진다.

④ 커다란 건선반은 환부의 중앙 부위부터 새살이 돋아나고, 피부층이 더욱 얇아져서 약간 붉은 연분홍색을 띠다가 점차 정상 피부색으로 회복한다. 반면에 크기가 작은 건선은 바깥 부분부터 점차 얇아지면서 정상화되어 간다.

⑤ 전반적으로 환부가 옅어지면서 건선환부에 땀이 나기 시작하며, 점차 자신의 정상 피부색으로 회복한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경증 건선은 중증처럼 치료 초기에 환부가 더 넓게 커지지 않고, 단계적으로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중증은 보다 복잡하게 치료가 진행되며, 아주 극심한 경우는 완치된 듯이 보이다가도 다시금 자잘한 건선이 한동안 들락거리다가 사라지는데 그것들마저 없어져야 치료가 종료된다. 건선을 앓은 병력이 오래되었거나 건선반이 두꺼운 경우는 그만큼 환부가 깊으므로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다. 

 

일반적으로 건선의 식이요법은 아토피피부염처럼 심하게 관리하지는 않는다. 아토피는 음식에 대한 반응이 민감하여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먹으면 곧바로 가려움이 발생하기 때문에 식이요법에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건선은 아토피 만큼 가렵지는 않기 때문에 음식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비록 가려움증은 심하지 않더라도 건선의 증상은 서서히 악화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음식관리는 필요하다. 건선에는 특히 술이 아주 나빠서 호전되다가도 과음 한 번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건선 환자의 빠른 치료를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다. 먼저 감기를 예방하고 조심해야 한다. 감기가 들면 발열 증상으로 인하여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생기면서 긁어서 건선 피부를 더욱 두껍게 만든다. 여성은 생리 시작 1주일 전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건선 피부가 악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호르몬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생리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니 마음을 편안히 갖고 휴식을 취한다. 스트레스는 건선의 호전과 악화에 밀접히 관계되므로 명상이나 요가처럼 마음을 하나에 집중하여 편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건선은 증상이 외부로 드러나기 때문에 사생활에 제약을 받게 된다. 취미나 여가생활, 운동이 끝나면 함께 씻어야 하는 경우에 자신의 건선 피부를 타인에게 보여 주기 싫은 마음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여간 심각하지 않다. 하지만 건선은 타인에게 전염되거나 옮겨지는 질환이 아니므로 일상생활에 있어서 의기소침하지 말고 자신 있게 행동하는 것이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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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성의 쉽게 배우는 한의학 10] 건선에 대한 윤피청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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