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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창조문예 문학상에 오승재작가

‘삶’과 ‘신앙 ’조화, 승화시킨 창작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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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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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재    2000년대부터 창작활동 주력, 신앙의식 중후하게 담아 내고

이정호    시를 한영번역, 영국시 번역으로 한국문학 향상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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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창조문예〉(발행인=임만호시인·사진)는 제16회 창조문예 문학상에 오승재작가의 소설집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그리고 창조문예 번역상에는 이정호번역가로 선정했으나, 코로나19로 시상식을 갖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 시상식을 갖을 예정이었지만, 계속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모든 일정을 연기했다.

 

오승재 수상자는 단편소설 「제3부두」로 195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등단 초기이던 1960년에 세례를 받은 이후 1970년대 전후에 문단 주류 문예지이던 〈현대문학〉 등에 많은 단편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대학에서 수학 교수로 강의하던 중 미국에 건너 가서 여러 해 동안 유학하고 1969년에 한남대 교수로 봉직하며 대학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정년 이후인 2000년대에 들어서며 창작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오승재의 소설문학은 초창기에 다양한 모색을 드러내다가 차츰 소재나 주제의 중추는 짙게 기독교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 

 

심사를 맡은 이명재문학평론가와 현길언작가, 최규창시인은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2019년)는 제4창작집이다. 역시 표제에 선명하게 나타난 바 기독교 신앙에 비중을 둔 소설들이 대부분이다. 원숙한 필치로 진솔하게 쓴 표제작과 더불어 동남아 지역으로 해외선교를 나간 제자에게 자상하게 쓴 「박 교수와 김삼순 선교사」 등이 눈길을 끈다. ‘교인’ 항목의 단편 5편과 「교회에도 수문장이 있다」, 「급매물 교회」를 포함한 ‘목자와 교회’ 항목 등 5편을 합해서 단편은 모두 10편을 실었다. 그리고 이밖에 다양한 콩트 14편을 더하여 구색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자전적인 삶을 그린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는 최근의 신앙 의식을 중후하게 담아낸 단편이다. 입원 수술로 죽음의 고비를 넘긴 노부부의 순애보적인 사랑과 기독교 신앙을 원숙하고 진지하게 다루었다. 부부사랑과 심각한 건강문제에다 신앙 이야기임에도 현학성 없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건강문제로 천당 가는 문제를 앞에 둔 부부의 심경이 감동적인 설득력을 보인다”고 덧붙혔다.

 

이러한 오승재는 지금까지 네 권의 창작집을 펴냈다. 첫 창작집은 등단 12년 만에 상재한 〈아시아 제〉(1971)이다. 여기에는 6·25전쟁 전후의 사회상을 리얼하게 다룬 등단작으로부터 미국 연수과정에서 얻은 견문들을 흥미롭게 엮었다. 이어서 펴낸 제2창작집에는 〈신 없는 신 앞에〉(2005)이다. 이 창작집에는 하와이 연수 체험을 쓴 「루시의 방한」 외에 창작집의 표제작을 비롯해서 태반이 기독교계의 모순점을 풍자, 고발한 「제일교회」 등 12편이 주를 이룬다. 당시 유수한 문예지인 〈현대문학〉과 품격 높은 교양지 〈사상계〉에 발표된 단편들로서 눈길을 끈다. 제3창작집인 〈급매물 교회〉(창조문예사, 2014년)에 실린 대다수 단편들은 1998년 정년 이후 강의와 연구의 틀을 벗어난 여건에서 원활해진 작품 활동의 소산으로 보인다. 이 또한 표제작의 이름에서처럼 기독교계의 바람직하지 않은 폐단이나 반성할 점들을 지적하고 제시하여 경종을 울리는 것이다. 모두 14편을 4부로 나눈 편집부터 체계적이고 기독교 신앙 위주 성향이다. 

 

한편 번역상에 선정된 이정호번역가는 〈창조문예〉 번역 등단자로서 한영번역 천옥희시인의 시조 「언덕 위에 쓴 편지」와 이향아시인의 「저녁 강가에 서다」 외 〈창조문예〉에 200여 편을 영역하였다. 또한 영한번역 영국 신앙 시인들의 「영혼의 노래」와 코리치 시인의 「노수부의 노래」를 번역함으로 한국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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