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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의 안영일선교사

IT혁신·한류 통해 ‘알타이 복음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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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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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뿌리인 알타이 소수민족은 대부분 미전도 종족

“한국선교사는 알타이권 선교를 위해 최적화된 사역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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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에서 사역 중인 안영일선교사(GMS·사진)는 ‘알타이 복음화’라는 평생의 목표를 놓고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글학교, 제자삼기 등 다양한 사역을 통해 복음과 사랑을 현지에 전한다.

 

한국인과 한국어의 뿌리가 ‘우랄 알타이’라는 것을 한국인이라면 학교에서 다 배웠을 것이다. 안선교사는 “알타이권 민족이란 인종적으로는 몽골족이면서 언어적으로는 알타이어를 사용하는 민족으로 역사적으로는 지중해에서 태평양에 이르는 아시아의 중앙 밸트 지역을 누볐던 말 잘 타고, 활 잘 쏘는 기마유목민족의 이름이다”고 소개했다. 알타이 지역은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하는 동북아시아로부터 시베리아 대평원과 중앙아시아를 지나 코카서스를 거쳐 서남아시아와 발칸반도에 걸친 광대한 곳이다. 안선교사는 “알타이권은 투르크계, 몽골계, 만주·퉁스계, 한민족 등 크게 4계통으로 나누어진다”며, “알타이권 민족은 40개 이상이며 인구는 2억이 넘는다. 남북한과 일본을 합하면 3억 3천만 명이 넘는다. 그럼에도 알타이권의 복음화율은 1%도 되지 않으며 어떤 민족은 믿음의 신자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한민족은 문화인류학과 인종언어학적으로 알타이권에 속한다. 따라서 우리 민족은 알타이권 민족들의 형제와 같다고 말할 수 있다. 한민족은 알타이권 민족 가운데 짧은 기독교 역사 속에 놀라운 기적의 부흥을 일으켜 세계 선교를 주도하고 있다. 왜 이런 부흥의 은총이 주어졌을까? 안선교사는 “그것은 알타이권 형제민족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며, “제사장의 사명을 가지고 그들을 위해 중보기도 해야 하며, 선지자적인 사명을 가지고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한다. 또한 알타이권 민족 가운데 가장 큰 부흥을 일으킨 영적인 장자 민족으로서의 역할도 감당해야 함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알타이권 대부분의 민족은 수천 년간 복음에 소외되어 있는 미전도 종족이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서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열렸다. 바로 IT혁명이다. 안선교사는 “IT기술과 인터넷으로 인해 선교사가 들어갈 수 없는 지역에까지 은밀한 통신으로 복음이 전해지고 있고 신자들이 늘고 있다”며, “여기에 교통의 발달로 인해 세계는 지구촌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가까워졌고 많은 나라마다 이주민과 외국인 노동자, 난민 등이 유입되어 인류는 뒤섞이며 디아스포라 선교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촉하여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우리 한민족은 이 광대한 알타이권 지역에서 그들과 비슷한 역사와 문화를 이어왔고, 알타이권 모든 언어 또한 우리가 서구 민족보다 배우기 쉽다”며, “또한 한류열풍으로 인해 그들에게 거부감이 없는 문화나 언어를 통해 강퍅한 알타이권 민족에게 접촉하여 복음을 전할 수 있기가 용이하다”고 말했다.

 

안선교사는 “왜 한국교회와 선교사들이 이 알타이권 선교에 사명을 다해야 하는가?”란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그것은 한국 선교사들이 다른 문화권과 비교해서 수월하게 현지 언어를 습득할 수 있고, 효과적으로 선교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즉, 알타이권 민족들은 한국인들에게 친근감을 느끼고 환영하기 때문에 현지 학교에서 한국어 교사나 교수로 일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는 한국이 우위에 있는 지역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선교비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선교사는 “우리는 알타이권 민족 가운데 가장 기독교가 발전한 나라이고 선교를 감당할 수 있는 자원과 재원 그리고 교회들이 준비된 민족이다”며, “아직도 복음을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하고 죽어가는 민족 중에 알타이권 종족들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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